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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이야기

걷기 좋은 길, 무주 금강 마실길

by 눌산 2012.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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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의 발원지는 전라북도 장수군 신무산(895m) 자락 7부 능선에 자리한 뜬봉샘입니다.
뜬봄샘에서 시작된 금강은 천리길을 흘러 서해바다로 스며듭니다.
금강천리길 중 가장 아름다운 구간은 어디일까요.
바로 무주-금산 구간입니다.
이 구간은 하루에 주파가 어렵습니다.
딱 하루 코스로 좋은 무주 부남에서 서면마을까지 19km 구간의 '걷는 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금강마실길'이란 이름의 길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길은 가볍게 걷기 좋은 용포교에서 서면마을까지, 3.6km 구간입니다.


용포교는 무주읍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금산방향 37번 국도상에 있습니다.
이곳에서 서면까지는 3.6km, 약 1시간 거리로 왕복 두 시간 정도 잡으로 됩니다.
서면마을에서 마실길만 따라 계속 전진하면 무주 읍내가 나옵니다.
능력과 기분에 따라 거리를 조절하면 된다는 얘기지요.





용포교에서 출발하면 곧바로 고속도로 아래를 지납니다.
안전을 위한 난간이 잘 설치되어 있습니다.





높은다리가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그 뒤로 보이는 다리가 37번 국도입니다.










솔향 가득한 소나무길을 지나면 낙엽 바스락 거리는 운치있는 길도 나옵니다.





전구간 내내 금강을 보면서 걷는 길입니다.
간간히 강태공도 보입니다.
꺾지와 쏘가리가 많다는군요.





벼랑길은 난간이 설치되어 있어 안전합니다.
다행인 것은 직선이 아니라, 곡선이라는 것.
직선은 아주 피곤하거든요.





이 길은 벚꽃과 조팝나무,개복숭아꽃이 피는 4월이 가장 멋집니다.
그때가 되면 이 구간 뿐만이 아니라 상류인 잠두마을과 굴암리 길 또한 꽃길이 됩니다.





멀리 보이는 마을이 서면마을입니다.




서면마을은 금강 본류와 남대천이 만나는 곳입니다.
두 강이 만나 하나가 되는 두물머리로 옛날에는 이곳에 큰 나루가 있었다고 합니다.

봄 풍경 -> http://www.nulsan.net/1272
가을 풍경 -> http://www.nulsan.net/1376

[찾아가는 길] 무주터미널에서 용포리나 서면마을 가는 버스가 있습니다. 택시요금은 1만원 내외. <용포교->서면마을 3.6km> 왕복 두 시간이면 넉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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