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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이야기

금강(錦江) 마실길, 잠두마을 옛길

by 눌산 2014.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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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무주 나들목 직전에 금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게 되는데, 다리 건너 산의 모양을 자세히 보면 누에 머리가 연상되는 좌우로 볼록한 봉우리가 있다. 바로 그 아래 마을이 잠두마을이다. 잠두(蠶頭)는 산의 모양이 누에 머리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지명으로 옛길은 강 건너 약 2.5km 구간만이 남아 있다. 37번 국도가 확포장되면서 방치된 길이라고 보면 되는데, 짧지만 벚나무 가로수가 있어 4월 중순이면 꽃길이 된다.

꽃길의 주인공은 벚꽃과 개복숭아꽃, 조팝나무꽃이다.


어제 상황이다. 벚꽃은 아직 이르고, 개복숭아꽃과 조팝나무꽃만 피어 있다.
다음 주말이 가장 보기 좋을 것 같다.





금강은 연둣빛이다.
물오른 버드나무 잎이 싱그럽다





일주일 후면 물오른 버드나무 뒤로 환상의 벚꽃길이 열린다.





개복숭아꽃










길은 곡선이다.
그 아래로는 금강이 흐른다.
봄날의 연둣빛 강풍경과 꽃을 보며 걷는다.
걷다보면 무료할 틈이 없다.
순식간에 지나간다.
짧아서 아쉬운 이유이다.





모래톱과 수초섬이 자리잡은,
금강은 여전히 촌스러운 강이다.



















[TIP] 잠두마을 옛길은 금강마실길 일부 구간이다. 무주 땅을 지나는 금강을 따라 걷는 금강마실길은 꼬박 하루 코스로 부남면 도소마을에서 무주읍내까지 걷는 길이다.

무주나들목에서 금산 방향 37번 국도를 타고 5분만 가면 잠두1교 다리가 나오고, 다시 잠두2교가 나온다. 다리를 건너 우측 비포장 길로 들어서면 잠두마을 옛길이다. 네비게이션에는 '나그네 가든(전북 무주군 부남면 굴암리 18번지)'를 찍으면 된다.

지난 글 참조 ->  http://nulsan.net/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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