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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꽃

김천 방초정 배롱나무

by 눌산 2016.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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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방초정(芳草亭) ‘최씨담(崔氏潭)‘에 배롱나무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정자와 어울려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하지만, 슬픈 이야기가 깃든 현장이기도 하다.



 

방초정이 있는 김천시 원터마을은 연안 이씨 집성촌이다


마을 앞에 방초 이정복이 건립한 것을 후손이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는 방초정이 있다. 임진왜란 때 이정복의 처 최씨 부인(17)이 신행을 오다 왜병을 만나 정절을 지키기 위해 마을 앞 웅덩이에 뛰어들어 자결을 했는데, 이 때 하녀도 함께 뛰어 들고 말았다. 그런 연유로 최씨담(崔氏潭)’이라 이름 붙이고 방초정을 지었다 한다.






방초정. 앞면 3, 옆면 2칸 규모의 2층 구조로, 2층 가운데 1칸을 방으로 만들어 꾸몄다. 여름에는 사방 문을 활짝 열 수 있는 구조이고, 겨울에는 1층에 아궁이가 있어 난방이 되는 독특한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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