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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일기

답은 자연이다!

by 눌산 2008.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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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사전에는 자연(自然)을 '사람의 손에 의하지 않고서 존재하는 것이나 일어나는 현상 (산 강 바다 동물 식물 비 바람 구름 따위.)'.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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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반대는 인위(人爲)가 되겠다. 그렇다. 자연은 사람의 손에 의하지 않고도 존재한다. 우리가 자연을 이야기할 때 순수 그 자체를 인정하기에 자연은 인간이 돌아갈 근원적인 안식처와도 같은 곳이다. 우리 인간은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간다. 사람이 곧 자연인 것이다.

사회가 복잡 다변화되면서 음식 문화가 바뀌긴 했지만 조상들의 음식문화는 요즘 우리가 떠들고 있는 자연식이었다. 조미료가 어디 있었겠으며, 가공 식품이란 더욱 있을 수가 없었기에 저장 방식이 발전했던 것이다.

콩에서 단백질을 섭취했고, 지역적인 편차는 있겠지만 저장이 어려운 여름철을 위하여 삭힌 발효식품이 나오게 된다. 발효식품은 세계가 광분할 정도로 이 시대의 새로운 화두가 되고 있다. 어쩔 수 없었던 환경에서 탄생한 우리의 음식문화가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기이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열악한 환경에서 발전돼 온 우리의 식습관. 그건 문화다.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되었고, 다이어트와 체지방 감소, 장수의 비결로까지 인정되고 있는 것이다.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과학이 아니라면 이건 조상들의 지혜로 귀결 될 수 있다.

어려울 게 없는 게 바로 잘 먹고 잘사는 법이다. 잘 먹고 잘산다는 게 뭐 별건가, 그건 자연하고 가장 가까운 생활이 아니겠는가.
답은 자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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