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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일기

소(牛)의 눈물

by 눌산 2008.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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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도 눈물을 흘린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송아지가 팔려가는 모습을 보는 어미소.
굵은 눈물을 뚝뚝 흘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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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해 완주 소싸움대회 모습입니다.
승부욕이 강한 소도 있고.
잔머리를 굴리며 요리조리 피하다 뒤통수를 치는 녀석도 있습니다.
승부욕이 강한 소가 싸움에서 지면 울분을 토합니다.
씩씩거리는 모습이 꼭 우리네 사람을 닮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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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싸움은 박진감이 넘칩니다.
긴장과 파워, 소들의 심리를 읽고 전하는 진행자의 맨트에 관중은 흥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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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소들의 눈을 보면 승패에 따라 기쁨과 슬픔이 교차합니다.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소나. 팔려가는 송아지를 보는 어미소의 눈 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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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싸움은 동물학대가 아니라고 결론이 났다고 합니다.
여기서 그걸 논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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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광우병 쇠고기 문제가 요즘 뉴스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어처구니가 없는. 그야말로 소의 눈물도 삼켜버릴 넘들의 장난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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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의 눈물은.  우리 어머니 아버지의 눈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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