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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이야기

무주 등나무운동장 등꽃

by 눌산 2020. 5. 5.

‘감응의 건축가’이자 우리나라 공공건축의 대표 건축가로 ‘건축계의 공익요원’, 또는 ‘공간의 시인’으로 불리는 정기용 건축가는 무주에서 10여 년간 공공건축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여전히 소읍(小邑)의 면모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시골 동네에서 그는 30여 건의 공공건축물을 탄생시켰다.

어디에나 있는 공설운동장이 무주에는 없다. 대신 등나무운동장이 있다. 자연과 인간의 교감으로 탄생한 등나무의 집, 무주군민과 관광객의 쉼터가 된 등나무운동장에 대해 정기용 건축가는 자신의 저서 ‘감응의 건축’에서 “등나무운동장은 필자가 무주에서 10여 년 동안 한 일 중에서 가장 인상 깊고 감동적이며 필자를 많이 가르치게 한 프로젝트다.”라며 30여 건의 공공건축물 프로젝트 중에서도 등나무운동장에 가장 큰 의미를 부여했다.

지금 무주 등나무운동장에는 등꽃이 만발했다. 건축가와 무주 군민의 바람처럼 자연과 인간의 교감을 통해 탄생한 하나의 거대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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