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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오지

전통 담장 복원하는 익산 '함라마을'

by 눌산 2008.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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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사라지고 잊혀져 가는 것들이 많으면 많을 수록 삶은 팍팍해지는 법이죠. 그 기억 속의 풍경 하나 하나는 우리의 문화입니다.

여기 그 기억 속의 풍경이 있습니다. 전라북도 익산의 함라마을이 그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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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거슬러 올라 함라마을을 찾아갑니다.
파출소 담장까지도 토석담이군요. 반쯤은 무너지고, 구분과 경계의 사이에 선 남은 토석담은 우리 문화의 현주소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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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등록문화재 제263호인 '함라마을 옛담장'의 특징은 일반농가의 담장임에도 높이가 상당히 높습니다. 밖에서 안을 들여다 볼 수 없는 그런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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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라마을에서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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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사경은 나홀로 여행자들에게 좋은 셀카 소재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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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21호인 조해영 가옥입니다. 현재는 안채와 별채, 변형 된 모습의 문간채만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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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채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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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이 상당이 높습니다. 함라마을에는 최근 복원한 흔적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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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민속자료 제23호인 김안균 가옥입니다.안채와 사랑채, 행랑채로 구성 되어 있는데, 조선말기 양반가옥 형식을 하고 있으나 구조 등은 일본식 수법이 가미되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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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균 가옥의 행랑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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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한나절 마을을 돌아보는 동안 한 사람도 만날 수 없을 정도로 마을은 고요합니다.
대부분 흙과 돌을 이용한 토석담이지만 토담과 돌담, 전돌을 사용한 다양한 형태로 담의 지붕은 기와를 얹은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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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복원 공사를 할 모양입니다. 아직은 옛 모습 그대로이지만, 복원공사를 하게 되면 어떻게 변할 지 모를 일이죠. 아무래도 오래 된 흔적은 사라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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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열향교입니다.
함라마을에 가시면 여느 관광지에서는 볼 수 없는 소소한  풍경들이 많습니다. 직선이 거의 없는 곡선으로 이루어진 골목길을 돌아 조상들의 흔적을 만나는 일은 또 다른 즐거움이죠.
 
복원을 하고 나면 깔끔은 해지겠지만, 지금처럼 자연스러운 모습은 사라져 버릴 겁니다. 기생 오래비 처럼 말이죠.


[Tip] 찾아가는 길 설명하기가 좀 어렵군요. 네비게이션 다 있으시죠? 주소는 전라북도 익산시 함라면 함열리입니다.
옛것을 찾아가는 길은 느린여행이 좋습니다. 호남선 철도가 지나는 길목으로 함열역에서 10분 거리입니다. 운이 좋다면 함열 오일장(2일, 7일) 풍경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열차문의 :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 철도고객센터(1544-7788, 1588-7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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