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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일기

춘설 내린 무주 적상산

by 눌산 2009.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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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내리는 눈치고는 만만치 않은 양입니다.
간밤에는 비가 내리더니 눈으로 바뀐 것이죠.
춘설이라 빠르게 녹아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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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내린 다음에 사진 찍어야지. 했더니 순식간에 녹아 흐릅니다. 내리는 양보다 녹아 흐르는 양이 더 많은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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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도룡뇽 연못을 찾았습니다. 녀석들 모습이 궁금해서요. 물이 얼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희미하게 도룡뇽 알만 보일 정도로. 녀석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알을 낳았으니 제 할 일이 끝난 것은 맞는데. 관리는 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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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는 건설과 습설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마른 눈과 젖은 눈이죠. 춘설은 대부분 습설입니다. 물기가 많아 빨리 녹기도 하지만. 잘 뭉쳐지기도 합니다. 이런 눈으로 한대 맞으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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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뒤 관광 안내센터입니다. 한 달 예정으로 전시 중인 사진전도 며칠 후면 끝이 나겠군요. 그렇지 않아도 조용한 동네에 눈까지 내리니 적막강산이 따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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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년 된 마을의 수호신 소나무의 가지가 휘청거립니다. 물기가 촉촉한 습설이라 눈의 무게가 만만치 않은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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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를 견디지 못한 나뭇가지는 부러집니다. 설해목이라고 하죠. 요즘은 봄눈이 많이 오지 않지만 예전에 강원도를 수시로 들락거릴때 산중에서 잠을 자다 보면 뻑~뻑 소리가 들여옵니다. 바로 나뭇가지 부러지는 소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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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마당에 도자기 몇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무주도예원 나운채 원장의 작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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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를 보니 12시 까지 눈이 내린다던데. 아직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간만에. 춘설에. 포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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