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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일기

러브는 러브호텔로 갑시다~!

by 눌산 2009.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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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대실'되나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대실되냐고 묻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젠 잠시 외출 중에 전화를 받았으니 상황은 잘 모르겠고.
오늘은 말쑥하게 차려입은 남녀 한 쌍이 "대실 얼맙니까?"하는 겁니다.
그것도 장작 패느라 땀으로 범벅이 되어 있는데 말입니다.
당연히 "대실은 안 합니다."했더니.
손님도 없는 것 같은데 안 할 이유가 뭐 있느냐는 듯 "왜요?"하길래.
"그냥 안합니다."했습니다.
차에서 내리지도 않고 대화가 오가다 그냥 가더군요.

이따금 대실 문의가 있습니다.
펜션 대실 한다는 얘기는 처음 듯습니다.
뭐, 펜션이라고 대실 안 할 이유는 딱히 없지만.
눈 뜨고 그 꼴 보긴 싫더군요.^^

우리나라가 좋은 나라인 이유가 있습니다.
노래는 노래방, 피시는 피시방, 러브는 러브방, 그러니까 러브호텔이 있습니다.
뭐랄까, 딱 구분이 되어 있는 것이죠.
노래방에서 피시하고.
피시방 가서 러브한다면. 참 거시기 하잖아요.^^

아무튼. 펜션은 여행자의 집입니다.
여행 중에 잠을 자고, 여행에 대한 정보를 얻는.
제 생각이 잘 못된 것일 수 있지만.
펜션에서 대실까지 한다면 여행을 위해 오는 분들에게는 결코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날씨가 풀리면서 동네 분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합니다.
서서히 기지개를 펴고 봄농사 준비 할 때가 됐죠.
저도 올 봄엔 농사를 좀 지을 생각입니다.
텃밭 수준이겠지만.
상추도 심고, 호박이랑 토마토도 심어 오시는 분들과 나누어 먹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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