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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꽃

5월에 만난 덕유산 야생화

by 눌산 2009.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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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천봉-향적봉-중봉-오수자굴-백련사 길에서 만난 야생화

덕유산은 아직 4월입니다. 서서히 초록으로 물든 산아래와는 거의 한달 이상의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설천봉에서 중봉까지 환상적인 스카이라인은 여전히 연둣빛이고요. 

<설천봉-향적봉-중봉-오수자굴-백련사 길을 걸으며 야생화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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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천봉-향적봉-중봉 구간은 아직 현호색이 가득합니다. 해발 1400-1500 미터를 오르내리는 고산이라 산아래와는 개화시기가 많이 차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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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꽃 역시 가장 많이 만난 꽃 중에 하납니다. 작지만 앙증맞은 모습이 흔하지만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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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처녀입니다. 롱다리 미녀 '처녀치마'입니다.  치마는 이미 풀이 덮어버렸고, 늘씬한 각선미만 뽑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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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의바람꽃과 나도바람꽃. 나도바람꽃은 올 봄에 처음으로 적상산에서
만났는데, 덕유산에도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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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은..... 분명 알았는데, 생각이 안납니다. 댁은 뉘시오?^^

저 양반 이름은 '매화만발도리'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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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나무에도 꽃이 핀다는 사실, 여린 이파리 아래 대롱대롱 매달린 모습이 앙증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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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핀 산수국입니다. 대궁 아래 새잎이 나왔지만 꽃이 피기 전이라... 아직 임무교대가 이루어지지 않는거죠.^^ 산수국은 여름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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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1,500 미터에도 제비꽃이 가득합니다. 특히 노랑제비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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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산이나 요즘 가장 많이 만나는 꽃이 아닌가 합니다. 족도리풀이죠. 중봉에서 오수자굴 내려오는 동안 엄청 많이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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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냉이. 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녀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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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깨덩쿨 역시 요즘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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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솜대, 이팝나물이라고 합니다. 된장국도 끓여 먹고, 묵나물로도 먹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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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꽃나무가 되겠습니다. 병모양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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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꽃은..... 흰나비꽃?? 흰나비가 접수했으니 오늘부터 이 녀석은 흰나비꽃이라 부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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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방제비꽃. 이 녀석과는 인연이 많습니다. 참나물 뜯으러가면 참 많이 만나거든요. 참나물 뜯다 이 녀석이랑 놀았던 기억들이 있어서......


덕유산의 봄은 느리게 옵니다. 느리지만 진하게 다가오지요. 덕유산은 큰 산입니다. 인심 좋은 동네아저씨의 넓은 어깨를 닮은 스카이라인이 주는 장쾌함은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감동을 줍니다. 덕유산을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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