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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울 때 양지바른 곳에 나와 햇볕을 쬐는 일'을 해바라기라고 하죠. 요즘 한창 피기 시작한 키가 큰 해바라기 꽃이름이기도 합니다. 해바라기의 꽃말을 찾아봤더니 참 다양하더군요. '애모', '당신을 바라 봅니다'. '당신을 숭배합니다', '그리움' 등등. 그런데 전 여태 해바라기의 꽃말을 '희망'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햇살 좋은 봄날 등 지지는 걸 좋아해서 그랬던게 아닌가 하는 거죠. 또 있습니다. 김해숙과 김래원 주연의 영화 '해바라기'. 주제가 희망이었으니까요.
큰 키가 상징인 해바라기입니다. 우리가 그동안 봐왔던 해바라기죠. 하지만 요즘은 개량종도 많은 것 같습니다. 키가 작고, 꽃도 작고, 또 아래의 해바라기 처럼 꽃술이 좀 특이한 녀석도 있습니다.
이 녀석은 좀 이상하죠? 씨가 없는 것 같아보이고, 전체가 노랗습니다. 개량종인 것 같은데, 키가 작아 도로변에 잘 어울립니다.
해바라기 꽃말의 유래는 그리스 신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태양의 신 아폴론를 사랑한 요정 크리티가 자신의 사랑을 받아주지 않은 아폴론을 그저 바라보고만 있다가 그대로 꽃이 되었다는 얘기입니다. '애모', '당신을 바라봅니다.' 같은 꽃말은 여기에서 나온 말이라는군요.
뜨거운 여름날 햇볕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그 심정은 바로 간절한 그리움이겠지요.
그리움도 결국은 희망입니다. 간절한 그리움은 곧 기쁨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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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를 보니 벌써 가을이 생각나네요.
계절이 한참 여름인데 해바라기 모습이 정겹네요.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어요.
답글
고온현상도 있지만 개량종이 많아 꽃이 피고 지는 계절을 혼동합니다. 코스모스도 여름꽃으로 착각할 정도죠.
좋은 하루되십시오.
쪽빛 하늘에 뭉게구름 해바라기의 정취까지... 늘 그리워 지는 마음속 고향의 풍경들입니다.
답글
비 그치고 나니 후텁지근한게 완연한 여름 날씨네요.
건강 조심하세요...
벌써 가을입니다..^^
시원해 집니다..가슴속까징~~
답글
마음만이라도.... 시원하게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