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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항3

자연과 인물과 역사의 섬 거문도를 가다. (3) [거문도 여행] 마지막 이야기 / 등대섬 유람선 투어+트레킹 - 영국군 묘지 1박 2일 일정의 거문도 여행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개인적인 여행이었다면 유람선 투어는 하지 않았을 겁니다. 바다 경치야 그게 그거 아닌가 해서죠. 홍도나 울릉도, 해금강에서 보는 느낌과 별로 차이가 나는 것 같지도 않고요. 하지만 유람선 투어는 편하게 구석구석을 돌아 볼 수 있는 장점도 있더군요. 맘 같아서는 설렁설렁 걸어서 섬을 한바퀴 돌아보고 싶었지만 짜여진 일정에 따라 움직이는 단체여행이니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을 기약 할 수 밖에요. 거문항이 있는 고도와 마주하고 있는 서도입니다. 점점히 떠 있는 불빛만 보이던 지난 밤 풍경과는 사뭇 다른 느낌입니다. 거문도의 명물 약쑥국으로 아침을 먹고 등.. 2009. 2. 26.
자연과 인물과 역사의 섬 거문도를 가다. (2) [거문도 여행] 두 번째 이야기 / 백도 백도는 거문항에서 동쪽으로 28km 떨어진 섬으로, 쾌속 유람선을 타고 30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상백도와 하백도를 포함해 39개의 무인군도로 이루어진 백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나러갑니다. 백도를 가기 위해서는 거문항에서 유람선을 타야 합니다. 아침 7시 일행들이 속속 도착합니다. 추위에 대비해 완전무장을 하고 나갔지만 남쪽나라는 포근했습니다. 살갗을 간지르는 아침 바람이 추위를 느낄 만큼은 아닙니다. 거문항을 출발한지 약 30여 분이 지나자 여명이 밝아 오고 해가 떠오릅니다. 아쉽게도 3분 정도가 늦어 백도 일출은 유람선 객실에서 만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급한 마음에 선장실에서 담은 사진입니다. 배가 멈추고 선상에서 백도를 가까이 만납니다. 드넓은 바다 한.. 2009. 2. 25.
기차로 떠나는 섬여행…여수 거문도·백도 [코레일-내일신문 기획] 자연·사람·역사에 취하는 거문도 탐방 평생 섬을 노래해온 이생진 시인은 거문도를 “적어도 열흘쯤의 여유가 있다면 사흘은 자연에 취하고 사흘은 인물에 취하고 나머지 나흘은 역사에 취해 볼 만한 곳이다.”라고 했다. 얼마나 아름다운 곳이면, 얼마나 깊은 역사가 스민 곳이면 열흘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을까. 필자는 2월초 때이른 봄 풍경을 찾아, 남해로 향했다. 코레일 경남지사와 전남지사의 도움으로 전라선 열차, 버스, 배를 갈아타고 거문도와 백도에 찾아든 초봄 풍경을 스케치하고 왔다. 쪽빛 바다를 배경으로 더욱 선명한 색을 머금은 동백꽃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최남단에 위치한 섬인 거문도는 고도, 서도, 동도 세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고도와 서도 사이에는 연도교(삼호교)로 연.. 2009.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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