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복수초2

원없이 만난 '복수초' 또 복수초야? 하시는 분 계시겠지만요, 1년에 딱 한번입니다. 지금 아니면 볼 수 없는 꽃이라 보고 또 보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겨워도 보셔야합니다. 그래서 또 올립니다.^^ 전라북도 완주 골짜기 복수초입니다. 이곳은 이제 끝물입니다. 따뜻한 지역부터 서서히 북상해서 이제 적상산 꼭대기까지 올라왔습니다. 그 사이 키가 많이 컷지요? 어제 무주총각이 찍어 온 적상산 복수초를 보니 아직 애기더군요. 복수초의 매력은 작고 여린데 있습니다. 이 처럼 키가 껑충하면 볼품이 좀 없죠. 올 봄에는 설중 복수초를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아쉬움은 있지만 원없이 봤으니 다시 1년을 기다릴 여유가 생긴거지요. 복수초가 뭐길래 이렇듯 뻔질나게 드나드는 것일까요. 좋은 작품 사진을 남기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 2012. 3. 20.
지난 봄 떠난 복순이(복수초)를 다시 만나다. 같은 시각, 저하고 똑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더군요. 어제 새벽 4시에 복수초를 만나기 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똑 같은 시간 부산의 노부부도 저와 같이 집을 나섰습니다. 그리고 같은 장소에서 우연히 만났죠. 노부부 또한 저처럼 몇날 며칠을 벼루다 강원도행을 했다고 합니다. 복수초가 보고 싶어서죠. 이 겨울에 꽃을 보러? 식물원 아니야?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분명 야생화입니다. 어김없는 자연의 순리는 동토의 땅에 고운 꽃잎을 떨구었습니다. 만지면 부서질 것 같은 가녀린 꽃잎은 이른 아침 찬바람에 잔뜩 움추리고 있습니다. "아이코 너무 일찍 나왔어." 산비탈을 오르자 낙엽더미 뒤로 황금빛 복수초가 얼굴을 내밉니다. 아~ 한마디 탄성도 내뱉을 수 없는 자연의 신비 앞에 순간, 고요가 흐릅니다. .. 2009. 1. 23.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