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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120

야옹이의 새해 인사 야옹이도 꾸벅꾸벅 졸고 있는. 고요한 밤입니다. 좀 건방져 보여도 이해하세요. 앉아서 인사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야~옹! 2011. 12. 24.
아침햇살에 야~옹 영하 12도란다. 강추위에 유리창이 꽁꽁 얼었다. 아침햇살에 순식간에 녹아 흐른다. 다행이 바람 한 점 없다. 눈부신 아침해는 영하 12도 쯤 간단히 녹여버린다. 슬그머니 창문을 열더니 언제나 그 자리에 앉는다. 언제나 그 자리다. 눌산 자리. 스르르 잠이 든다. 너만 따뜻한 방에서 자냐? 뭐 대충 그런 표정이다. 그래, 오늘은 거기서 놀아라. 2011. 12. 23.
야옹아~ 눈 온다~ 일기예보에는 강수확율 10%인데, 아침부터 눈이 내립니다. 눈발은 점점 굵어지네요. 이럴땐 기상청이 너무 고맙습니다. 가끔 틀려도 좋다 이겁니다.^^ 일요일은 늦잠자는 날이죠. 하지만 눈이 온다는 얘기에 손님들도 하나 둘 나오기 시작합니다. 여행지에서 맞는 아침, 더구나 눈 내리는 아침은 환상이죠. 아침부터 문 열어 달라기에 열어줬더니 들어오자마자 저렇게 잡니다. 건들면 안 될 것 같은. 하지만 눌산은 저러고 있는 꼴 못봅니다. 깨웠습니다.^^ 야옹아~ 눈 온다~ 앞집입니다. 한옥이 눈 내리는 풍경과 잘 어울립니다. 눈 내리는 날은 산으로 가야합니다. 한 무리의 등산객들이 올라갑니다. 눌산은 구경만. 공무 중이라...^^ 2011. 12. 18.
꼬리 빠는 야옹이, 왜? 몸무게는 두 배, 애교는 세 배, 능청은 열 배 늘어난 야옹이. 절대 허락없이 들어오지 않던 녀석이 이제는 그냥 막 들어옵니다. 그리고는 방 한가운데 앉아 자기 꼬리를 빠는거죠. 아니면 꾸벅꾸벅 졸거나, 탁자 밑에 들어가 늘어지게 잡니다. 이젠 눈치도 안 봅니다. 내 방에 내가 들어 오는데 뭔 말이 그리 많냐. 이거지요. 졸음이 가득한 저 눈빛은, 귀찮게 하지 말란 얘기. 야옹이의 주특기는 바로 자기 꼬리 빨기. 묘기에 가까운 저 자태는 예나지금이나 똑같습니다. 꼬리 빠는거 첨보세요?^^ 사진을 찍거나 말거나 열심히 빠는 중. 그래서 꼬리 모양이 언제나 저렇습니다. 먹을 갈아 저 꼬리로 글을 한번 써봐야겠습니다. 일명 꼬리 붓. 배가 땅에 닿겠구나~ 또 잘거지?^^ 야옹이가 꼬리를 빠는 이유는 뭘까요? .. 2011. 12. 14.
야옹이의 고민 야옹이에게도 고민이 있을 겁니다. 분명 있고 말고요. 눈에 띄는 고민은 바로 앞집 개똥이 문제입니다.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진돗개인데, 천방지축 뛰어 다닙니다. 사람 무서운 줄 모르고 온 동네를 휘젓고 다니죠. 야옹이네 앞마당까지 점령해버렸습니다. 그러니 고민이지요. 야옹아~ 산책가자~해도 보고만 있습니다. 개똥이가 뛰어다니는 것을 보고 마당으로 내려서질 않습니다. 뭐 한번 붙으면 해볼만 할 것도 같은데.... 발톱을 확!^^ 걱정 말거라! 눌산은 야옹이가 지켜주지만, 야옹이는 눌산이 지켜주마! 개똥이를 쫒아버리고 난 다음에야 움직입니다. 이제 좀 살것 같냐?? 야옹이의 나와바리를 감히 넘보다니.^^ 2011. 11. 28.
야옹아~ 산책가자! 며칠전 개냥이란 말을 처음 들었다. 개처럼 졸졸 따라다니는 고양이을 이르는 말이란다. 우리 야옹이 처럼. 야옹아~ 산책가자! 눈꼽도 안떼고 옆걸음으로 뛰어온다. 기분 좋을땐 그렇게 뛴다. 기특한 녀석. 아침 7시부터 문 열어달라기에 열어줬더니, 방에 들어오자마자 종일 눌산 의자에 앉아 잤다. 딱 오후 5시에 일어나, 그러니까 10시간 자고 일어나 산책가자니까 졸졸 따라 나선다. 10시간이나 자고나더니 머리가 아플만도 하겠지. 풀냄새가 좋냐? 눌산은 사진을 찍고, 야옹이는 주변을 살핀다. 비 개인 후 상큼한 기운이 좋다. 야옹이 녀석도 아마 그 맛에 따라 나서겠지. 응가 중. 응가 후 뒷처리 중. 사진 잘 올리나 감시하는 거지?? 내일 아침 적상산 아침 기온이 영하 4도. 모레 아침은 영하 6도. 이제 겨.. 2011. 11. 19.
야옹이도 군고구마 주삼.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그렇다고 추위를 느낄 정도는 아니지만, 한동안 계절을 잊은 날씨 때문인지 몸으로 느껴집니다. 야옹이도 덩달아 추위는 느끼는지 방안을 기웃거립니다. 군고구마 냄새를 맡았나? 아마도 그럴지도 모를 일입니다. 장작을 창문가에 쌓아 놨더니 틈만 나면 창문으로 올라섭니다. 장작이 없을때도 꽤 높은 창문으로 뛰어 오르긴 했지만, 요즘은 심심하면 창문에 걸터 앉아 눌산을 부릅니다. 뭐하나 감시를 하고, 혼자 맛있는거 몰래 먹나 하고 말입니다.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습니다. 가끔은 놀래기도 합니다. 감시 받는 느낌이 들어서죠.^^ "안돼!"하면 딴청을 피우죠. 귀여운 녀석.^^ 카메라 들이대는 틈을 타 방안으로 쏘옥! 군고무마 줘도 먹지도 않드만. 그렇다고 냄새만 맡는 것도 힘들지?? 2011. 11. 10.
야옹이의 앉아 있는 자태가 가히 예술 해질무렵이면 어김없이 반복되는, 야옹이의 앉아 있는 자태가 가히 예술입니다. 꼬질꼬질한 몰골에, 우아한 자태, 참 안 어울립니다.^^ 책상에 앉아 있는 눌산과 딱 눈높이가 맞는 자리랍니다. 이 시간이면 어김없이 저 자리에 앉아 넘어가는 해를 바라보거나, 눌산을 바라 보고 있습니다. 아마도 주인이 자기는 안주고 혼자 맛있는거 먹나 감시하는거지요.^^ 몸무게가 두 배는 늘었습니다. 볼살은 출렁출렁하고요, 뱃살은 새끼 가졌냐고 물어볼 정돕니다. 코에 기름을 뭍혔는지 닦이질 않습니다. 차 밑에 들어가 노는 걸 좋아해서, 아마도 기름이 맞을 겁니다. 거울 좀 보거라! 2011. 11. 1.
달덩이 같은 야옹이 가을은 천고묘비(天高猫肥)의 계절이라죠? 눌산이 그랬습니다.^^ 요즘 야옹이 얼굴이 달덩이 같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살이 찐단 말입니다. 잘 먹이는 것도 아닌데, 나름 별식을 하는지 하루가 다르게 다른 모습입니다. 아주 가끔 사랑방에 들어옵니다. 뭔가 먹고 싶은게 있거나,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을때. 하기 싫은 목욕시키다 혼줄이 난 적이 있어 오래 머물지도 않습니다. 이따금 들어와 저 할 일 하다 나가는 정도죠. 겨울도 되기 전에 얼굴이 달덩이가 되버렸습니다. 들어보면 몸무게가 두 배는 늘었습니다. 긴 겨울 나기 위한 몸 관리지요. 사랑방에 들어오면 좌불안석입니다. 넘치는 사랑을 주는 눌산이 곁에 있는데도, 다른 손님이 있을때만 그렇습니다. 우리 야옹이 잘 생겼구나^^ 목욕만 하면 딱인데... 우리 날 잡.. 2011.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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