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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언제나 봄날173

비단(錦) 강, 금강 래프팅 전라북도 장수의 신무산 자락 뜬봉샘에서 발원한 금강은 한강과 낙동강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세번째로 긴 강입니다. 장장 401km에 달하는 금강은 상류인 진안과 무주, 충남 금산 지역 경관이 가장 아름답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평야지대인 하류지역에 비해 산악지역을 지나는 코스로 비단(錦) 강이란 이름에 딱 어울리는 곳이죠. 래프팅의 장점은 한마디로 팀웍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누구 하나라도 노 젓는 일을 게을리 한다면 배는 산으로 갑니다.^^ 방향을 조절해주는 가이드가 맨 뒤에 앉지만 원하는 방향으로 원활하게 전진하기 위해서는 배에 탄 일행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하죠. 오래전 보트를 타고 섬진강을 탐사한 적이 있습니다. 말이 탐사지 뱃놀이가 더 맞는 말입니다. 캔 맥주 한 박스에 취사도구까지 갖추고.. 2011. 8. 14.
무주날씨 굿! 창문을 여는 순간, 동해바다에 피서와 있는 줄 알았습니다. 하늘빛이 얼마나 파란지, 하늘인지 바다인지 착각이 들 정도로요.^^ 오늘 아침 7시 상황입니다. 무주는 그동안 많은 비는 오지 않았지만 거의 매일같이 꾸준히 내렸습니다. 파란 하늘 참 오랜만에 구경합니다. 오늘부터 눌산은 취미생활을 즐길까 합니다. 이불빨래 말입니다.^^ 2011. 8. 13.
거긴 내 밥상이야! 야옹이는 여름이면 비박을 즐깁니다. 뽀송뽀송한데를 좋아하다보니 자기집 놔두고 말입니다. 며칠전 탁자에 잘 마른 방석 하나를 깔아줬더니 이젠 거기서만 잡니다. 흐믓한 표정으로.^^ 야옹이의 기상시간은 오후 5시. 눌산 밥상에 올라 늘어지게 하품을 합니다. 아주 잘 잤다는 표정이죠?^^ 2011. 8. 12.
미인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여름꽃, 부용화(芙蓉花) 양귀비와 더불어 중국의 미인 왕소군처럼 아름답다하여 왕소군으로 불리기도 한다는 부용화입니다. '언제나 봄날'에서 무주IC 가는 길에서 만났습니다. 멀리서 보면 영락없는 무궁화를 닮았습니다. 부용(芙蓉, Hibiscus mutabilis, Confederate rose)은 미국과 중국 원산의 쌍떡잎 식물로 이판화군, 아욱목, 아욱과에 속하는 낙엽 관목이다. 대만, 오키나와, 일본의 큐슈, 시코쿠 등지에도 자생한다. 한국에서는 주로 관상용으로 심으며, 제주도 서귀포에서는 야생으로 자란다. 추위에 강한 편이고 바닷가에서도 잘 자란다. 높이는 1-3m에 이르며 가지에는 털이 있다. 잎은 보통 5-7갈래로 갈라지며, 잎 가장자리에는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8-10월 무렵 가지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한 송이씩 달.. 2011. 8. 11.
오지마을에서 열리는 '산골공연 예술잔치' 내일부터 열리는 괜찮은 공연소식 하나 알려드립니다. 충청북도 영동의 오지마을 자계리에 위치한 '지계예술촌'에서 주관하는 행사인데요, 올해는 영동읍 용두공원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은 지난 공연 모습입니다. 이번 토요일(13일)에는 무주 남대천 수상음악회도 열립니다. 참조 -> http://www.nulsan.net/1322 2011. 8. 11.
무주의 여름, 눌산의 여름 올 여름은 유난히 자연재해가 많은 것 같습니다. 요 며칠은 섬진강과 정읍 등 남부지방에 피해가 많았죠. 다행이 무주는 별 피해가 없습니다. 사실 큰비가 오지도 않았으니까요. 내륙 한가운데 위치한 지형적인 영향일 겁니다. 처음 무주에 정착하면서 고려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강원도 인제나 충북 영동 등 산악지역에 살면서 경험한, 사람이 살만한 곳이 무주라는 생각을 했으니까요. 하지만 올 여름은 좀 지겹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마와 태풍이 지나가고도 며칠째 비가 내립니다. 오늘도 내일도 주말에도 비소식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오늘 아침은 고요합니다. 하루쯤 쉬어 갈 모양입니다. 그랬으면 좋겠다는 바램이겠지요. 뒤란의 당산나무를 보고 사람들은 건강한 나무라고들 합니다. 제 눈에도 그렇습니다. 청년의 기운이 느껴지니까.. 2011. 8. 11.
비 개인 후, 무주 적상산계곡 오늘도 조금 전까지 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전북지역 폭우'란 뉴스가 떴지만 무주는 많은 양은 아닌 것 같습니다. 뒤란 계곡물을 보면 짐작이 갑니다. 시원해보이죠? 하지만 오늘같은 날씨라면 물놀이하기에는 너무 찹니다. 아마도 5분을 못버틸겁니다.^^ 2011. 8. 10.
낮잠도 우아하게 분명 숫컷이 맞는데, 야옹이 녀석 하는 짓을 보면 암컷이란 말입니다. 걷는 모습도 그렇고, 뛰는 모습도 그렇고, 눌산한테 애교 피는 것을 봐도 그렇습니다. 아, 해질무렵 데크 난간에 올라 앉아 멍때리는 모습은 숫컷이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 요즘 자기 집은 축축하니까 꼭 현관 앞에서 잡니다. 보기 안스러워 방석 하나를 깔아줬더니 자기 집인냥 편안하게 잡니다. 자세까지 바꿔가면서요.^^ 잠자는 모습까지도 우아하지요? 하는 짓은 천상여자지만, 넌 남자야! 이 집을 함께 지켜야만 하는 남자 말이다.^^ 밤새 집 지키느라, 밤마실 다니느라 고단했을게다. 자라! 2011. 8. 10.
비 피해 찾아 온 톱사슴벌레 오늘 무주는 일기예보와는 다르게 온 종일 비가 내립니다. 아마도 지난 장마때 보다 더 많은 양이 내린 것 같습니다. 다슬기 잡던 저 아래 개울은 금방이라도 넘쳐 흐를 듯 황톳물이 흐르고, 뒤란 계곡은 감히 가까이 할 수 없을 만큼 대단한 기세로 불어났습니다. 비는 이제 좀 소강상태입니다. 덕분에, 눌산은 여유 좀 부렸습니다. 어제부터 머물고 있는 2층 손님들은 책보느라 꼼짝도 안하고 있어서 눌산은 할 일이 없습니다. 대신, 비 피해 찾아 온 톱사슴벌레랑 놀았습니다.^^ 깜찍하고 귀여운 녀석이 놀자고 찾아왔습니다. 톱사슴벌레입니다. 수컷 턱(집게)에 무시무시한 톱니가 있어서 '톱'이 붙은 모양입니다. 사랑방 방충망에 붙어 있습니다. 저녁이면 외등 불빛 아래로 몰려들던 녀석들은 아침이 되면 땅바닥에서 거꾸로.. 2011.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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