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피아골청소년수련원1 섬진강 도보여행 / 데미샘에서 남해바다까지 130km -10 도보 탐사 마지막 날입니다. 지난 21일 출발했으니까 딱 일주일째네요. 긴 시간을 함께 했던 사람들과, 또 섬진강과의 아쉬운 작별을 고할 시간이기도 합니다. 힘들었지만. 그래도 아쉬움은 많이 남습니다. 섬진강을 걸어서 만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에 그렇습니다. 언제든 갈 수 있는. 한결같이 기다려주는 섬진강이지만. 더불어 함께 할 수 있는 길동무가 있었기에 저에게 이번 탐사는 특별했습니다. 피아골 수련원을 떠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광양의 고사리 마을부터 걷습니다. 출발부터 더위와의 싸움입니다. 하지만 마지막 도보이기에 발걸음은 가벼웠습니다. 한 폭의 그림입니다. 이 긴 '걷는 자'들의 행렬 앞에 걸림돌이 뭐가 있을까요. 이 땅에 태어나, 이 땅을 두 발로 걸어보는 일은 의무와도 같습니다. 두 발로 걸.. 2008. 5. 4.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