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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는 여행

[전라남도 정읍] 정읍 옥정호 구절초축제

by 눌산 2012.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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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꽃의 상징은 국화입니다.
그 중 구절초는 산과 들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향이 그윽한 꽃입니다.
섬진강 상류 옥정호 '구절초 테마공원'에 가시면 절정에 달한 구절초 세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가을철 산행을 하다보면 산등성이나 양지바른 산기슭에 흔히 구절초 무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쑥부쟁이, 개미취, 산국과 함께 가을에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들국화입니다.





가을에 피는 야생화들은 대부분 국화과 식물들입니다.
이들은 모두 생김새가 비슷합니다.
구절초는 선모초(仙母草)라 불리기도 합니다.
흰 꽃잎이 신선보다 더 돋보인다 하여 붙여진 아름이라고 합니다.





구절초 술은 중풍 치료제나 보혈강장제로 쓰이기도 합니다.
또한 구절초 꽃잎을 삶은 물로 머리를 감으면 비듬이 없어지고,
베개 속으로 사용하면 두통에 좋고, 머리를 맑게 한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만병통치약이 따로 없군요.





옥정호 구절초 테마공원은 소나무숲 한가운데 있습니다.
소나무 숲을 한바퀴 돌아 나가는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구절초의 유래>
첫째는 음력 9월 9일 날 꽃과 줄기를 함께 잘라 부인병 치료와 예방을 위한 한약제로 이용한데서 구절초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는 설.
둘째는 5월 단오에는 줄기가 다섯 마디가 되고, 음력 9월 9일이 오면 아홉마디가 된다하여 구절초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으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간약으로서 줄기에 아홉마디의 稜(능, 모서리)이 있으므로 구절초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세상에~, 세상에~" 감탄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옵니다.
꿈속이라도 이럴까요, 숲에서 만난 구절초의 향연은, 그래서 더욱 돋보입니다.
꿈길을 걷 듯, 꽃길을 돌아보는데는 1시간이면 족합니다.
미소 띤 앞모습을 담으면 좋으련만.... 초상권때문에 죄다 뒷모습만 담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대신, 언제나 애쓰는 카메라 가방을....^^


[TIP] 옥정호 구절초 테마공원은 '전라북도 정읍시 산내면 매죽리'에 있습니다.
이번 토요일(10월 6일)부터 14일까지 제7회 정읍 구절초축제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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