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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일기

반가운, 눈

by 눌산 2012.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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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아닌 비소식에 실망 했는데, 눈이 내린다.
펑~ 펑~
눈이 그치면, 눈 치울 일이 걱정이지만, 그래도 좋다.
제설의 달인 아니던가^^













30cm 가량 내렸던 첫눈이 다 녹았다.
얼마나 아쉬웠는지...
사라지는 것은 아쉽다.
하지만 말이다.
세상은 돌고 돈다.
그래서 말인데.
아쉬워 할 필요없다.
슬퍼 할 이유도 없다.
눈이, 다시 쌓이고 있지 않은가.
지금 이순간, 내리는 눈을 즐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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