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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일기

무주 구천동계곡 물놀이

by 눌산 2009.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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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하면 가장 먼저 구천동을 떠올립니다. 그도 그럴 것이 무주와 구천동은 한 몸으로 고유명사가 되버린지 오래기 때문이죠. 무주의 상징과도 같은 구천동에는 그에 걸맞은 '구천동 33경'이있습니다. 제1경인 라제통문부터 제33경인 덕유산 향적봉까지 장장 36km에 달하는 구간의 계곡과 기암괴석, 희귀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태고의 원시림, 그 사이를 비집고 흐르는 맑고 투명한 물길이 만들어 낸 못과 폭포 등을 이르는 말입니다.

구천동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몇 가지가 전해옵니다. 9천 명의 승려가 도를 닦았던 장소여서라든가, 구씨와 천씨가 많이 살아서, 9천 명의 호국무사가 수련했던 장소라서 등 그 유래는 다르게 전하지만 천혜의 지형적인 조건과 무성한 숲, '덕(德)'이 많아 넉넉하고, 너그러운 산 덕유산이 주는 기운이 있어 오래 전부터 영호남을 대표하는 산으로 손꼽혀 왔던 것이지요.

학창시절 한번쯤은 구천동 계곡 물에 발한번 담궈보지않은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대규모 리조트가 들어서면서 이제는 추억의 한 장으로 남아 있다지만 그래도 구천동의 속살만은 여전히 사람 때묻지 않은 본디 그 모습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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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1 + 조카 2, 누가 눌산의 아들인지 찾아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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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장한 츠자는 유도선수 출신 조카입니다. 체대에 들어가서 갑자기 유아교육으로 진로를 변경한 녀석이지요. 하나는 아들이고, 나머지 둘은 저 멀리에서 공부하는 조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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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닮아가는 모습이 싫었습니다. "니 아부지를 쏙 빼 닮았구나." 소리를 가장 싫어 했으니까요. 하지만 제 아들이 이제는 저를 닮아가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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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국립공원 내에서는 지정된 장소 외에 취사와 야영, 물놀이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사진의 장소는 삼공리 주차장 주변이지요.  물놀이 인기 장소는 리조트 입구에서부터 삼공리 주차장 주변 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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