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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가 요즘 부쩍 어른스러워졌습니다. 낯선 사람을 무서워하던 녀석이 도망가지 않고 슬슬 눈치를 봅니다. 아군인지 적군인지 판단하는 거지요. 행동반경 또한 점점 넓어집니다. 눌산 따라 동네 마실도 다니고, 아트갤러리 주변까지 맴돕니다. 그 정도까지는 자기 영역이라 이거지요.^^
먼지가 쓸 정도로 방치된 50mm 렌즈로 담아줬습니다.
제법 폼이 잡혔지요?
한결같은 모습이 있습니다. 해질무렵이면 먼산을 바라보는 습관.
누굴 기다리는 걸까요?
아직은 그래도 주변을 경계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겁쟁이.
고마 밥먹으러 갑시다!
빨랑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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