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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기차마을24

[전라남도 곡성] 곡성 5일장의 변신, 이건 아니야! 신축건물로 이전한 곡성 5일장과 옛 장터 낡은 함석지붕과 그 함석조각들을 다시 얼기설기 이어붙인 담장은 영락없는 영화셋트장입니다. 5일에 한번 열리는 장날만 아니라면 아마도 그럴 겁니다. 하지만 장이 서는 날이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이 골 저 골에서 몰려든 사람들로 장터는 북적거립니다. 순댓국밥집 가마솥에서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릅니다. 여기저기에서 술판이 벌어지고 왁자지껄한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곡성 오일장 얘깁니다. 눌산이 기억하는 세월만 40여 년입니다. '기차여행'에 관한 취재를 의뢰받고 문득 떠오른 풍경들이 있었습니다. 어릴적 엄마 손잡고 졸졸 따라다니던 곡성 오일장 풍경입니다. 세월은 흘렀지만 여전히 그 분위기가 남아 있기에 딱이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6월 28일. 3.. 2010. 6. 29.
[전라남도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곡성 17번 국도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나무 한 그루의 소중함을 알게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무분별한 벌목으로 벌거숭이가 되버린 우리 산하는 이제 원시림 소리를 들어도 될 만큼 건강한 숲이 되었습니다. 잘 가꾸어진 숲은 '休'의 중심이 되었고, 도로 확장공사에서 살아 남은 가로수길은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나무 몇그루가 그 지방의 대표 관광지가 될 줄 누가 알았을까요. 담양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이 그렇고, 월정사나 내소사 전나무 길이 그렇습니다.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의 대표적인 명소는 담양입니다. 담양 말고도 대전 장태산휴양림이나 남이섬, 진안 모래재가 있습니다. 또 한군데 있습니다. 기차마을이 있는 곡성입니다. 여기는 많이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17번 국도 우회도.. 2010. 6. 4.
휴가철 추천 가족여행지 4곳 가족과 함께하는 여름휴가, 4인 4색 추천여행지 인자요산 지자요수(仁者樂山 知者樂水 :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 한다.)라 했다. 한 가족이지만 사람마다 그 성격과 취향이 다르다 보니 여름휴가지 결정은 언제나 쉬운 일이 아니다. 피서의 시작은 장소 선택부터 시작된다. 여행지를 선택하고, 준비물을 챙기는 과정이 여행의 반은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어디를 가든 그건 중요한 게 아니다. 중요한 것은 가족과 함께이기에. ▲ 섬진강 레일 바이크 증기기관차와 레일바이크, 섬진강이 흐르는 '곡성 기차마을' 전라선 폐선 구간을 활용한 증기기관차가 운행되면서 ‘곡성’이라는 지명이 세상에 알려졌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섬진강이 흐르는 강마을이자, 유독 산세가 깊은 고장이지만, .. 2009. 7. 27.
[섬진강 도보여행] 구례구역에서 곡성역까지 -(4) 도깨비살에서 곡성기차마을(고달 면소재지)까지 구례구역에서 곡성기차마을까지 총 24km, 섬진강 강길 걷기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1편에서 말씀드린데로 앞만 보고 걷는다면 하루에 주파가 가능한 코스입니다. 하지만 이틀에 나눠 걷기를 권합니다. 도보여행은 여유로움을 즐기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운동이라면 한강 고수부지를 달리는게 더 나으니까요. 지난 글은 아래 포스팅 참조하시고요. [섬진강 도보여행] 구례구역에서 곡성역까지 -(1) -->> http://nulsan.net/672 [섬진강 도보여행] 구례구역에서 곡성역까지 -(2) -->> http://nulsan.net/675 [섬진강 도보여행] 구례구역에서 곡성역까지 -(3) -->> http://nulsan.net/676 내내 흐리던 하늘이 갑자기 환해.. 2009. 7. 24.
[섬진강 도보여행] 구례구역에서 곡성역까지 -(3) 가정마을에서 도깨비살 섬진강기차마을의 종점인 가정마을에서 곡성기차마을까지, 또는 고달 면소재지까지의 구간은 섬진강 전구간 중 눌산이 추천하는 최고의 '걷기 좋은 길'입니다. 가장 경치가 뛰어난 곳은 아니지만 섬진강기차마을과 함께 섬진강 500리 구간 중 유일한 줄배를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또한 전라선 철도와 17번국도를 마주한 강 건너 길은 언제나 한적하고 코스가 짧아 당일치기 트레킹 코스로 좋습니다. 더불어 섬진강 증기기관차를 타고 이동하면 편도코스 이용도 가능합니다. 눌산이 추천하는 섬진강 최고의 '걷기 좋은 길'은 섬진강 증기기관차가 운행되는 곡성기차마을에서 가정역까지 구간의 강 건너 길입니다. [섬진강 도보여행] 구례구역에서 곡성역까지 -(1) -->> http://nulsan.net/672 .. 2009. 7. 23.
증기기관차와 레일바이크, 섬진강이 흐르는 '곡성 기차마을' 옛 추억 고스란히 묻어 있는 섬진강 기차마을 국민학교를 마칠때까지 강마을에서 자랐습니다. 섬진강과 보성강이 만나는 압록마을이 제 고향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동리산 자락 태안사에서 태어나 압록초등학교를 다녔습니다. 유년시절의 추억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섬진강은, 그래서 더욱 애틋합니다. 곡성중학교에 입학을 해서 전라선 압록역에서 기차를 타고 지금의 곡성 기차마을이 있는 옛 곡성역까지 딱 한 달간 통학을 했습니다. 그 모습 그대로는 아니지만 30년 전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기차요금을 아끼기 위해, 더 정확히 말하면 기차요금으로 군것질을 하고 도둑기차를 탔습니다. 선배들에게서 배운 방법으로요. 아마도 그 시절은 그래야만 했던 것 같습니다. 선배들이 그랬고, 후배들에게도 전해줘야 할 규율 같은 것이.. 2009. 5. 7.
섬진강 레일바이크, 오늘부터 달린다. 섬진강과 17번국도, 전라선 철도, 꽃길이 함께하는 '섬진강 레일바이크' 곡성기차마을의 또 하나의 명물이 탄생했습니다. 기존 증기기관차와 함께 달리게 될 '레일바이크'가 바로 그것입니다. 어제(4월 30일) 열린 '섬진강 레일바이크' 개통식 장면과 직접 시승을 하며 섬진강과 17번국도, 전라선 철도, 꽃길이 나란히 달리는 멋진 길을 담아봤습니다. 지역주민과 관광객, 코레일과 곡성군 관계자 등 많은 분들이 참석한 가운데 '섬진강 레일바이크'가 멋진 출발을 했습니다. 100여 대의 레일바이크가 여행자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존에 운행되고 있는 레일바이크에 비해 성능과 안전에 더 많은 신경을 썼다고 합니다. 이날 개통식에는 코레일 허준영 사장과 섬진강 기차마을 위탁 경영사인 코레일투어서비스 김웅 사장, 조형.. 2009. 5. 1.
[걷기 좋은 길] 섬진강 기차마을 강 건너 길 걷자! 두 다리 멀쩡할때. 두 다리에 힘있을때 걸어야죠. 유명 관광지는 휠체어 타고도 다닐 수 있으니까요. 걷기를 즐겨합니다. 등산보다는 산책 같은, 가벼운 걷기 말입니다. 무작정 걷기보다는 하나를 더해 걸으면 즐거움은 배가 됩니다. 오지를 찾는 오지트레킹, 들꽃을 찾아다니는 들꽃트레킹 같은 경우죠. 편한 신발과 걷고 싶은 마음만 있으면 언제든 가능합니다. 아주 경제적인 운동이죠.^^ 걷는데 특별한 길이 있을 수 없겠지만, 이왕이면 멋진 길을 걷는게 좋겠지요. 여기 소개하는 섬진강 길 정도면 최고의 트레킹 코스가 아닌가 합니다. 곡성기차마을 -> 기차타고 가정역까지 -> 강 건너 길로 걸어서 곡성기차마을까지. 곡성 기차마을 강 건너 길입니다. 증기기관차가 운행하는 곡성역에서 가정역까지 구간입니다. 곡성역.. 2009. 4. 7.
겨울 연지 꽃도 나무도 개구리도 동면을 하는데. 사람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겨울에 더 힘이 넘치나 봅니다. 피터지게 싸우는 걸 보면 말입니다. 다들 화려한 몸짓으로 기지개를 펴는 새봄에 흐믈흐믈 나른해지는 것도 다 그런 이유가 아닐까요. 휴식은 필요합니다. 정신을 번쩍 들게 하고, 언제나 냉철한 판단을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유독 사람만이 동면을 하지 않는 것은, 그만큼의 아픔을 겪게 되나 봅니다. 동물은 생존을 위해 싸움을 합니다. 먹이와 짝을 차지하기 위해 싸움을 합니다. 사람은, 참 알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알 수 없는 세상이니까요. 싸우다 웃다 울다, 또 싸웁니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서라고들 합니다. 속이 빤이 보이는데도 말입니다. 차라리 나를 위한다고 하면 밉지나 않겠습니다.. 2008.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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