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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언제나봄날652

눈 쌓인 산중의 밤 하루 종일 눈과의 싸움이었습니다. 아침에 창문을 여는 순간, 앗! 눈이다~~ 얼마나 신이 났는지... 눈 치울 생각을 잊었던 거지요. 눈가래로 밀고 염화칼슘을 뿌리고, 2층 옥상에 미끄럼 방지용 부직포를 사다 깔고, 세수도 못하고 하루를 다 보냈습니다. 오전에 그친다는 눈은 종일 이어졌습니다. 손님들은 결국 체인을 치고 올라오고... 눌산도 체인 하나 장만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눈은, 좋습니다.^^ 고요합니다. 뒷집 어르신은 아침에 옆동네 대사가 있어 나가시고.... 눈길이라 그런지 등산객도 없었습니다. 멋진 설화를 눌산 혼자 즐긴거지요.... 모든 일에는 댓가가 따라는 법입니다. 멋진 설경을 보기 위해서는 수고가 따른다는 얘기지요. 펜션 올라오는 길은 거의 녹았습니다. 내일은 체인없이도 올라 올 수 .. 2010. 12. 17.
무주는 지금, 눈...눈...눈... 요 며칠 눈이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가 모두 빗나갔습니다. 다른 지역은 모르지만 무주는 그렇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오늘은 분명 눈 소식이 없었는데, 이 시간 3cm 이상 쌓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좋습니다.^^ 10분 전 담은 따끈따끈한 사진입니다. 눌산은 여전히 기상청을 사랑합니다.^^ 2010. 12. 17.
폭雪전야! 오늘밤 12시부터 모레 오전까지 무주에 눈이 내린답니다. 내일 오전까지 4cm, 오후에 4cm, 모레 오전에 4cm, 도합 12cm가 내린답니다. 눌산은 기상청을 믿습니다.! 설마, 이 만큼은 오겠죠?^^ 작년 사진입니다. 시간이 왜 이리 안갈까요? 산골 아저씨는 원래 12시 전에 잡니다. 그렇다고 눈 내리기만을 기다리며 안 잘 수도 없는 노릇이고... 아무튼, 12cm이상! 더 와도 되는데.... 기상청 예보가 틀리기만을 기대해 봅니다! ^^ 2010. 12. 14.
눈 내린 무주의 아침 밤새 눈이 내렸습니다. 아침을 기다렸습니다. 얼마나 멋진 풍경이 기다릴까... 3-4cm는 될 것 같습니다. 기온도 뚝! 온 세상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야옹이도 발이 시린지 나 다니질 않습니다... 지난 밤 풍경입니다. 바람을 동반한 폭설에 잠까지 설쳤습니다. 눈이라면 마냥 좋습니다. 이 나이에도 말입니다. 기대했던 만큼 멋진 풍경이 기다립니다. 온 동네가 고요합니다. 군불 빵빵하게 지펴 놓고 TV 보고들 계실겁니다. 빵모자까지 쓰고 중무장을 하고 나갔습니다. 그래도 춥습니다. 발은 시리고 손가락은 얼얼합니다. 언제나 본날 뒤에 있는 아트갤러리에서는 겨울 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소나무가 근사하죠? 언제나 봐도 멋집니다. 야옹~ 발은 시려도 호기심은 못 말립니다. 2010. 12. 9.
무주는 지금, 설국(雪國) 방금 전 담은 따끈따끈한 사진입니다. 무주는 지금, '설국(雪國)'입니다. 지난밤 뉴스에 중부지방에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기에, 눈을 기다렸습니다. 방금 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어느새 딴 세상을 만들었습니다. 눈이라면 환장하는 눌산은 지금, 좋아 죽을 것 같습니다.^^ 눈발이 굵어집니다. 순식간에 쌓이기 시작합니다. 쌀과 김치, 나무만 있으면 겨울 난다는 산골생활인데, 장작이 저만큼 밖에 없습니다. 곧, 온 집안을 장작으로 둘러치는 날이 올겁니다.^^ 언제나 외로운 입니다. 찾아주는 사람이 없으니 외롭지요. 언제나 봄날에 오시면 꼭 들러보세요. 볼거리 많습니다. 우리 동네에 맥도날드 있습니다. 가로등을 유심히 보세요...^^ 크리스마스 트리가 따로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화이트크리스마.. 2010. 12. 8.
[전라북도 완주] 호남의 금강산, 대둔산 해발 878m의 마천대를 중심으로 뻗어내린 웅장한 산세와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펼쳐져 절경을 이루고 있는 대둔산은 호남의 금강산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금강통문을 가로질러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잇는 금강구름다리는 길이 50m, 폭 1m, 높이 80m로 삼선계단(길이 36m, 경사 51도, 127계단)과 함께 대둔산의 명물입니다. 산은 걸어서 올라야 제맛이지만 대둔산의 상징인 케이블카를 타면 또 다른 묘미가 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 보는 절경이 기가막힙니다. 주차장을 지나면 상가지구입니다. 유독 많이 눈에 띄는 간판이 있죠. 바로 '전주식당'입니다. 대부분 'OO전주식당'이라는 간판을 내 걸고 있습니다. '전주'가 들어가면 왠지 더 맛있을 것 같습니다.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리우는 대둔산은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 2010. 12. 8.
추천! 무주 겨울여행 무주는 평지를 기준으로 해발 300미터가 넘는 산악지역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높은 산 덕유산과 적상산에는 겨울 내내 눈 쌓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지리적으로는 서울과 부산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무주가 겨울여행지로 좋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눈 쌓인 겨울풍경과 아름다운 무주의 길을 알려드립니다. 적상산 눈꽃트레킹 마치 여인의 치마를 닮았다는 무주 적상산(赤裳山)의 본래 이름은 상산(裳山), 또는 산성이 있어 상성산(裳城山)입니다. 적상산이나 상산, 상성산 모두 같은 의미라 할 수 있습니다. 적상산을 멀리서 바라보면 사면이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마치 여인의 치맛자락을 펼쳐 놓은 듯한 모습입니다. 가을이면 곱게 단풍이 들어 붉은 치마를 연상케합니다. 산행 들머리는 '펜션 언.. 2010. 12. 6.
[산이좋아 산에사네] 정선의 선녀와 나뭇꾼 정선의 선녀와 나뭇꾼, 홍성국 서선화 부부 가을은 그리움의 계절이다. 몸서리치는 외로움의 계절이다. 딱히 누군가가 그립다기 보다는, 아마도 막연함 같은 것이다. 화려한 단풍보다는 만추의 서걱이는 숲길에 더 눈이 가는 것도 그런 이유일 게다. 그럴 땐 떠나야 한다. 마음 속 깊이 간직해 둔 그곳을 향해. 20여 년을 여행가로 살았고, 산골 생활에 이력이 붙은 필자도 부러워하는 부부가 있다. 정선 덕산기 오두막에 사는 홍성국(42) 서선화(41) 부부가 그들이다. 가을빛이 물든 10월에 그들을 만나고 왔다. 길 조차도 없는 오지 덕산기 가는 길 건축인테리어 전문 업체를 운영하던 홍성국 씨가 먼저 정선에 들어왔다. 이유는 산이 좋아서라고 했다. 혼자 살던 그는 여행 온 전문 산악인 출신의 서선화 씨를 만나 결.. 2010. 11. 26.
안동 하회마을 '옥연정사' 고택체험 안동은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전통문화의 도시답게 다양한 문화재와 함께 고택과 서원, 정자 등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목조 문화재가 산재해 있는 곳입니다. 옛 모습 그대로 간직한 고택체험은 안동여행의 백미라 할 수 있습니다. 하회마을 건너 부용대 아래 자리한 옥연정사는 서애 류성룡 선생이 짓고, 관직에서 물러 난 후 임진왜란에 대해 기록한 징비록(국보 132호)을 쓴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을을 휘감아 흐르는 강물이 이곳에 이르러 깊어지는데, 깨끗하고 맑은 물빛이 옥과 같아서 정사의 이름을 옥연(玉淵)이라 했다고 합니다. 玉淵精舍(옥연정사)를 방문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회마을 보존회에서 운영하는 배를 타고 들어가는 방법과 하회마을 진입 직전 풍천면 사무소 맞은편으로 난 도로를 이용하여 자동.. 2010.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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