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옛말에 '동지 팥죽을 먹어야 한 살 더 먹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24절기 중 하나인 동지는 일년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길어 음(陰)이 극에 이르지만, 이 날을 계기로 낮이 다시 길어지기 시작하여 양(陽)의 기운이 싹튼다는. 사실상의 새해 시작을 알리는 절기입니다. 그런 의미로 동지를 '작은 설'이라 하여 설 다음가는 경사스로운 날로 여기기도 했습니다.
양(陽)을 상징하는 붉은 색을 띤 팥이 음(陰)의 속성을 가지는 역귀나 잡귀를 물리친다하여 동짓날에 팥죽을 쑤어 먹습니다. 어릴적에 팥죽을 차려 놓고 솔잎에 팥죽을 뭍혀 사방에 뿌리시던 어머니 생각이 납니다.
완성 된 동지 팥죽.
다함께.... 펜션에 온 손님들과 새알심을 빚고, 팥죽을 만들어 봅니다. 요즘은 체험이 대세니까요.^^
팥칼국수보다 동지 팥죽을 더 좋아합니다. 바로 이 새알심 때문이죠.
언제나 봄날 표 굴을 넣은 매생이 떡국입니다.
맛은...?? 기가막히게 맛있습니다.^^
이렇게 또, 한 살 더 먹은건가요?^^
펜션에 오신 손님들과 오지트레킹을 하기로 했는데. 눈발이 날립니다. 한 1미터만 쌓이게 해주소서!^^
728x90
반응형
'산중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 내린 <언제나 봄날>의 아침 (4) | 2008.12.30 |
---|---|
눈(雪)이 그린 그림 (2) | 2008.12.23 |
동지 팥죽 먹고, 나이 한 살 더 먹고. (6) | 2008.12.21 |
Slow, Slow, Slow... 느린 삶 (2) | 2008.12.18 |
파란하늘. (2) | 2008.12.16 |
꽃 중의 꽃, 서리꽃 (6) | 2008.12.16 |
온가족이 둘러앉아 먹으면 정말 맛있을거 같아요
저는 혼자서...
답글
오셔서 같이 드실 걸 그랬습니다.^^ 건강한 겨울 보내십시오...
동지인 줄도 모르고 지나버렸네요...
그럼 한살 안 먹은건가요?? ㅎㅎ..
추운 하루네요..
건강하시고...행복한 시간들 되세요~~~
답글
새벽에 눈이 소복히 쌓였는데. 다 어디로 가버렸는지...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트레킹은 잘 다녀오셨는지요.
좋은곳에서 좋은추억을 만들고 정말 기가막히게 맛있는 음식도 대접받고,
올한해 최고의 날들중 하나가 아닐까 하네요.
마무리 잘하시고 내년에도 늘 웃음이 가득한 [언제나 봄날]이 되길 기원드립니다.
답글
저흰 잘 다녀왔습니다.
마침 동짓날이라 준비한 음식이 있어 함께 나눌 수 있었습니다. 두 분이 운이 좋었던거죠.^^
모처럼만의 여행인데. 좋은 추억 많이 만드셨길 바랍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요. 기회되면 또 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