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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일기

소와 경운기, 무엇이 더 빠를까

by 눌산 2009.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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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경운기겠지, 하시겠지만 틀렸습니다. 정답은 소가 더 빠릅니다. 쟁기질을 얘기하는 것이지만, 맨몸으로 달리기를 한다해도 크게 차이 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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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사 지나 주암댐 부근에서 소가 쟁기질 하는 모습을 만났습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서였지만, 이려~ 이려~ 소리에 힘차게 질주하는 소를 뒤따르는 어르신이 더 힘들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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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의 성큼성큼 큰 발걸음에 쟁기를 잡은 어르신은 거의 뛰는 수준입니다. 보기만 해도 힘이 느껴집니다.

주암댐은 남도 끄트머리지만 송광사와 선암사를 품음 조계산을 위시해서 보성의 천봉산 등 산이 운집해 있습니다. 평지보다 산비탈이 더 많지요.  경사가 심한 비알밭은 경운기도 들어가지 못합니다. 그런 곳은 아직도 저렇게 소에 의존할 수 밖에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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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이어 경운기가 논 가는 모습을 만났습니다. 보기보다 느리더군요. 하지만 작업량는 경운기가 더 많을 것 같습니다. 쟁기질 경험은 없지만 경운기보다 소가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호흡이 중요하니까요. 기계라는게 내 맘대로 안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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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암댐입니다. 이 일대에 식수와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다목적댐입니다. 하지만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머리에 털 나고 이렇게 물이 빠진 모습은 처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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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낸 댐에는 자운영이 자라고 있습니다. 누가 심은 것도 아니지만 매년 이맘때면 어김없이 돋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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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철인데.... 비 좀 내려주소서!


눌산은 요즘 무척 바쁩니다. 백수나 다름없는 한량이 바쁘다면 좀 웃기죠? 그래도 바쁩니다. 오늘은 또 취재때문에 종일 길에 서 있을 것 같습니다. 금요일부터는 연휴가 시작되기 때문에 펜션 주인노릇 하느라 바쁠테고. 고사리는 무럭무럭 자라고 있을텐데, 눌산을 기다리면서 말입니다.^^


5월의 여왕이 내린 선물이죠, 황금연휴!
멋지게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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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6

  •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4.30 08:43

    엥~~저 꽃밭을 경운기로 ㅠㅠㅠ...
    그냥 놔두면 안될까요???
    소 밭가는 풍경 쥑입니다요^^....
    답글

    • Favicon of https://nulsan.net BlogIcon 눌산 2009.04.30 08:55 신고

      저 자운영이 논에는 피가되고 살이 됩니다.
      제 할 일 끝났으니 아낌없이 다~ 주고 떠나는거죠.^^
      저도 아쉽지만, 요즘 한창 갈아 업는 중이랍니다...

  •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09.04.30 08:51 신고

    정말 경쟁하듯 밭을 가네요^^
    좋은 아침되세요~
    답글

    • Favicon of https://nulsan.net BlogIcon 눌산 2009.04.30 08:54 신고

      아, 네...
      오늘도 날씨 좋을 것 같습니다.
      아침 하늘이 파랗거든요.^^
      멋진 하루되십시오.

  •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5.07 01:19

    풍경을 보면서 마음치유가 되네요~.. 사진의각도가 정말 환상입니다. 저도 저렇게 찍고싶어효^^ 늘 건강하세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