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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꽃

뒤란에서 만난 현호색, 또 봄꽃들

by 눌산 2010.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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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며칠 전만 해도 아침이면 도톰한 겨울 옷을 입고 다녔는데, 이젠 완연한 봄날씹니다. 사랑방 창문으로 따스한 햇살이 스며듭니다. 야옹이 대동하고 설렁설렁 동네 마실 나갑니다. 다른데 비해 조금 늦은 뒤란 계곡의 봄꽃들을 담아 봤습니다. 그동안 먼 곳에만 눈을 돌라느라 소홀했더니 곱게 피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결같은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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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앉아 있으면 아침해를 가장 빨리 만납니다. 아, 아침해보다 더 먼저 만나는게 있군요. 야옹이랍니다. 창문을 열면 야옹이 녀석이 가장 먼저 얼굴을 들이 밉니다. 밥 주세요~ 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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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비가 많이 와서 계곡의 물소리가 요란합니다. 계곡가에는 현호색으로 가득합니다. 멀었다고만 생각했던 봄이 아주 가까이 와 있습니다.  

아, 뒤란 계곡에서 선녀를 만났습니다. 하늘거리는 실크 옷을 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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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햇살에 하늘빛 현호색의 자태가 매혹적입니다. 가까운데 놔두고 다른 동네 꽃들에게만 신경을 썼나 봅니다. 귀여운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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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계곡가에 핀 꽃은 그 색감이 다릅니다. 촉촉한 물기 가득한 느낌이 팍팍 느껴집니다. 더 선명하고, 더 윤기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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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한 보랏빛도 있습니다. 빛의 방향에 따라 다양한 그 색감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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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호색의 속명은  종달새를 뜻하는 희랍어로 콜리달리스(Corydalis)로 꽃의 모양이 종달새의 깃을 닮은데서 유래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금방이라도 날아 오를듯한 자태를 한 산새의 모습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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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햇살에 반사된 현호색의 하늘빛은 묘한 색감으로 바뀝니다. 속살이 훤히 비취는 여인의 속옷을 닮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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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호색 무더기 틈에 양지꽃이 꽃을 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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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뜨기. 너도 꽃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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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의 강한 생명력은 감히 누구도 따라 올 수 없겠지요.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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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꽃. 유심히 보면 별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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