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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8

자연과 인물과 역사의 섬 '거문도' "아름다운 곳을 아름답다고 말하는 것은 시인의 몪이다. 거문도는 참 아름답다. 거문도에 가면 처음엔 자연에 취하고 다음엔 인물에 감동하고 나중엔 역사에 눈을 돌린다. 거문도에는 아름다운 자연과 그 자연을 아름답게 키우는 강인한 생명력이 있다. 그것은 우리 나라 무인도 중 가장 아름다운 백도의 실력이다." 이생진 시인은 거문도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 뿐만이 아니라 인물과 역사의 섬으로 표현했습니다. 1박2일 정도의 일정이면 거문도의 속살까지 구석구석 만날 수 있습니다. 거문도는 시인의 표현처럼 참 아름다운 섬이었습니다. 거문도하면 왠지 멀게만 느껴집니다. 고흥 녹동항을 출발한지 1시간 10분 만에 거문항에 도착합니다. 청해진 해운 소속의 3천 톤급 쾌속선 '가고오고호' 덕분입니다.. 2011. 3. 7.
동서화합 관광 열차 뜬다. 철도와 선박을 연계한 1박 2일 거문도-백도 섬여행 코레일 경남지사(지사장 이성균)는 오는 4월 10일부터 동쪽과 서쪽을(부산-목포) 가로질러 부설되어 있는 경전선 철길을 매일 운행하는 정기열차와 남해안의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을 대표할 수 있는 거문도·백도를 선박으로 연계하는 1박 2일 거문도·백도 관광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광상품은 코레일 경남지사가 한국관광공사, 거문도관광여행사 및 (주)청해진해운간 협약에 의해 고객 맞춤형 관광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동서로 연결된 경전선 철도를 활용하여 호남과 영남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천혜의 비경을 관광하면서 도시민들이 받은 생활스트레스를 말끔히 해소하고 활력을 재충전하여 국민 경제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연중 기상이 허용하는 하는 한 매일.. 2009. 4. 14.
자연과 인물과 역사의 섬 거문도를 가다. (3) [거문도 여행] 마지막 이야기 / 등대섬 유람선 투어+트레킹 - 영국군 묘지 1박 2일 일정의 거문도 여행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개인적인 여행이었다면 유람선 투어는 하지 않았을 겁니다. 바다 경치야 그게 그거 아닌가 해서죠. 홍도나 울릉도, 해금강에서 보는 느낌과 별로 차이가 나는 것 같지도 않고요. 하지만 유람선 투어는 편하게 구석구석을 돌아 볼 수 있는 장점도 있더군요. 맘 같아서는 설렁설렁 걸어서 섬을 한바퀴 돌아보고 싶었지만 짜여진 일정에 따라 움직이는 단체여행이니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을 기약 할 수 밖에요. 거문항이 있는 고도와 마주하고 있는 서도입니다. 점점히 떠 있는 불빛만 보이던 지난 밤 풍경과는 사뭇 다른 느낌입니다. 거문도의 명물 약쑥국으로 아침을 먹고 등.. 2009. 2. 26.
자연과 인물과 역사의 섬 거문도를 가다. (2) [거문도 여행] 두 번째 이야기 / 백도 백도는 거문항에서 동쪽으로 28km 떨어진 섬으로, 쾌속 유람선을 타고 30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상백도와 하백도를 포함해 39개의 무인군도로 이루어진 백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나러갑니다. 백도를 가기 위해서는 거문항에서 유람선을 타야 합니다. 아침 7시 일행들이 속속 도착합니다. 추위에 대비해 완전무장을 하고 나갔지만 남쪽나라는 포근했습니다. 살갗을 간지르는 아침 바람이 추위를 느낄 만큼은 아닙니다. 거문항을 출발한지 약 30여 분이 지나자 여명이 밝아 오고 해가 떠오릅니다. 아쉽게도 3분 정도가 늦어 백도 일출은 유람선 객실에서 만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급한 마음에 선장실에서 담은 사진입니다. 배가 멈추고 선상에서 백도를 가까이 만납니다. 드넓은 바다 한.. 2009. 2. 25.
기차로 떠나는 섬여행…여수 거문도·백도 [코레일-내일신문 기획] 자연·사람·역사에 취하는 거문도 탐방 평생 섬을 노래해온 이생진 시인은 거문도를 “적어도 열흘쯤의 여유가 있다면 사흘은 자연에 취하고 사흘은 인물에 취하고 나머지 나흘은 역사에 취해 볼 만한 곳이다.”라고 했다. 얼마나 아름다운 곳이면, 얼마나 깊은 역사가 스민 곳이면 열흘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을까. 필자는 2월초 때이른 봄 풍경을 찾아, 남해로 향했다. 코레일 경남지사와 전남지사의 도움으로 전라선 열차, 버스, 배를 갈아타고 거문도와 백도에 찾아든 초봄 풍경을 스케치하고 왔다. 쪽빛 바다를 배경으로 더욱 선명한 색을 머금은 동백꽃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최남단에 위치한 섬인 거문도는 고도, 서도, 동도 세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고도와 서도 사이에는 연도교(삼호교)로 연.. 2009. 2. 21.
자연과 인물과 역사의 섬 거문도를 가다. (1) [거문도여행] 첫 번째 이야기 / 거문항-유림해수욕장-기와집 몰랑-신선바위-보로봉 트레킹 "아름다운 곳을 아름답다고 말하는 것은 시인의 몪이다. 거문도는 참 아름답다. 거문도에 가면 처음엔 자연에 취하고 다음엔 인물에 감동하고 나중엔 역사에 눈을 돌린다. 거문도에는 아름다운 자연과 그 자연을 아름답게 키우는 강인한 생명력이 있다. 그것은 우리 나라 무인도 중 가장 아름다운 백도의 실력이다." 시인 이생진 님의 시집 '거문도' 머릿말 글입니다. 시인은 거문도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 뿐만이 아니라 인물과 역사의 섬으로 표현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와 (주)남해안투어에서 주관하고 코레일에서 후원하는 '거문도-백도' 팸투어를 1박2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짧은 일정으로 속살까지 구석구석.. 2009. 2. 17.
그녀의 입술보다 더 달콤한 거문도 동백 전국에 내노라하는 동백 산행 명소는 많습니다. 강진의 만덕산, 해남의 두륜산, 보길도의 적자봉, 고창의 선운산 등. 여기 소개하는 거문도 또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동백 산행의 명소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불탄봉-보로봉-수월산으로 이어지는 거북이 등 같은 긴 능선에 꽉 찬 동백은 1월부터 피기 시작해 3월 초면 절정에 달합니다. 고흥 녹동항에서 뱃길로 1시간 10분을 달려 거문도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동백이 반깁니다. 동도와 서도, 고도 세 개의 섬으로 나뉜 거문도 구석구석은 동백나무로 가득합니다. 섬전체가 동백숲이라 할 만큼. 등대섬으로 알려진 수월산으로 향하는 등산로는 동백나무 숲 터널이 처음부터 이어집니다. 산책로에 가까운 완만한 경사와 두 사람이 손잡고 걷기에 적당한 폭으로 가장 짧은 코스이기.. 2009. 2. 13.
봄소식 가장 먼저 전한다는 '개불알풀' 거문도를 다녀왔습니다. 무주에서 승용차로 남원까지-남원에서 순천까지 기차로-순천에서 녹동항까지 버스로-녹동항에서 거문도까지는 쾌속선을 타고. 무주에서는 그리 먼거리가 아니지만 비행기만 빼고 모든 교통편을 이용했습니다. 거문도는 봄빛이 완연합니다. 동백, 유채꽃, 사진의 개불알풀까지. 이름은 좀 거시기 하지만 앙증맞은 꽃이죠. 너무 작아서 유심히 보지 않으면 놓치기 쉽습니다.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한다고 해서 봄까치 꽃이라고도 합니다. 양지바른 길가나 밭두렁 등에서 자란답니다. 이번 거문도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은 봄을 만나는 것이었습니다. 1박 2일의 일정 동안 땅바닥만 쳐다보고 다녔을 정도로. 하지만 아쉽게도 일정을 다 마치고 배가 떠나기 5분 전에 이 녀석들을 만났습니다. 주택가 골목 빈 텃밭에서요. .. 2009.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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