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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44

꿩의바람꽃 꽃말은 '덧없는 사랑' 꿩의바람꽃 꽃말은 '덧없는 사랑' '금지된 사랑' '사랑의 괴로움' 변산바람꽃, 너도바람꽃 다음으로 피어나는 '꿩의바람꽃'은 순백의 꽃잎을 활짝 펼친 모양이 꿩의 발자국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바람꽃 종류가 워낙 많다보니 정확한 순서는 아니지만, 다른 바람꽃에 비해 비교적 빨리 꽃을 피웁니다. 더구나 순백의 하얀 꽃잎은 매마른 낙엽 속에서 단연 돋보입니다. '꿩의바람꽃'은 4월에 들어서면 활짝 핀 모습을 쉽게 만날 수 있지만 요즘처럼 기온차가 심하거나 볕이 없는 시간에는 꽃잎을 다물어 버리기 때문에 제모습을 만나기 힘듭니다. 꿩의 발자국을 닮은 꽃잎. 햇볕이 없으면 꽃잎을 다물어 버립니다. 나뭇잎 한 장에 온 몸이 가려집니다. 바람에 나뒹구는 낙엽에 몸은 이리저리 밀리고 뒤틀리지만, 얼레지 꽃.. 2011. 3. 29.
눌산이 봄을 기다리는 이유 답은 야생화 때문입니다. 복수초, 노루귀, 바람꽃, 얼레지 같은. 느즈막히 얼레지 군락지를 찾았습니다. 성급한 마음에 늘 이렇게 한 발 앞서가게 됩니다. 물론 아직 이릅니다. 붉은 빛의 잎이 먼저 올라오는 얼레지는 얼룩무늬로 변합니다. 그 다음에 뽀얀 꽃대가 솟고, 일주일에서 열 흘 정도 지나면 보라색 꽃이 핍니다. 다른 꽃에 비해 더디게 피는 셈이죠. 얼레지 군락지 입구에 들어서자 너도바람꽃이 먼저 반깁니다. "너무 빨리 왔어~" 하고 말입니다. 며칠 전 적상산에서 너도바람꽃을 실컷 봤더니 좀 무심해지네요.^^ 이 녀석이 얼레지입니다. 얼룩무늬 잎을 앞장세우고 이제 막 꽃대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 정도라면 보통 일주일 이상있어야 꽃이 핍니다. 처음에는 붉은 색을 띈 잎이 이렇게 변합니다. 그 다음에는.. 2011. 3. 17.
'노루귀' 환상적인 자태에 취하다 네, 취했습니다. 노루귀의 환상적인 자태에 그만 취하고 말았습니다. 이보다 더 아름다운 봄꽃이 있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이제 시작입니다. 얼레지가 남았고, 가는 다리가 매력적인 꿩의바람꽃도 개화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나리아재비과(―科 Ranuncul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인 노루귀는 잎보다 꽃이 먼저 핀다. 꽃은 이른봄 나무들에 잎이 달리기 전인 3~4월에 자주색으로 피나, 때때로 하얀색 또는 분홍색을 띠기도 한다. 꽃에 꽃잎은 없고 6장의 꽃받침잎이 꽃잎처럼 보인다. 3갈래로 나누어진 잎은 토끼풀의 잎과 비슷하며 꽃이 진 다음에 뿌리에서 나오는데, 털이 돋은 잎이 나오는 모습이 노루귀 같다고 해서 식물이름을 노루귀라고 부른다. 민간에서는 식물 전체를 8~9월에 채취하여 큰 종기를 치료하는 데 .. 2011. 3. 16.
꽃샘추위 이겨내고 '복수초' 활짝 어제와 오늘 아침 무주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였습니다. 꽃샘추위라고는 하지만 한겨울 날씨죠. 요즘 눌산의 관심은 온통 '복수초'입니다. 이 추위에 말입니다. 꽃은 피었을까? 안달이 나서 참을 수가 없습니다. 어제 다시 카메라를 둘러메고 그곳에 다녀왔습니다. '언제나 봄날'에서 차로 3~40분 거리입니다. 역시 기대리지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일주일 만에 다시 찾은 그곳에서 활짝 꽃을 피운 복수초를 만났습니다. 영하의 날씨라 많은 개체는 만날 수 없었지만, 반가울 수 밖에요. 입춘을 전후해 대지의 언 땅을 뚫고 움을 틔운 복수초는 강인한 생명력 만큼이나 황홀한 황금빛 색감을 자랑합니다. 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복수초(福壽草)의 꽃말은 '영원한 사랑'이랍니다. 당당하죠? 후~ 불면 쓰러질 것 같은 가늘고 여린.. 2011. 3. 4.
황금빛 '복수초'를 만나다. 겨울의 끝자락에 피는 복수초는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 꽃입니다. 언 땅을 뚫고 올라오는 생명력이 대단한 꽃이지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피는 곳이 강원도 동해안인데, 1월 초순에 피는 경우도 있습니다. 올해는지난 1월 13일 만나고 왔습니다. -> http://www.nulsan.net/1171 오늘 만난 복수초는 전라북도 전주 인근입니다. 무주 적상산 복수초를 기다리는 분이 많은데, 아직 눈이 많아 이릅니다. 아마도 다음달 10일은 넘어가야 꽃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완서 님은 복수초를 보고 중학생 교복 단추 같다고 했습니다. 무채색 땅에서 빛나는 황금빛이 꼭 그렇게 보였나 봅니다. 입춘을 전후해 대지의 언 땅을 뚫고 움을 틔운 복수초는 강인한 생명력 만큼이나 황홀한 황금빛 색감을 자랑합니.. 2011. 2. 22.
깨물고 싶을 만큼 앙증 맞은 '개불알풀꽃' '개불알풀꽃'은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 꽃이라 해서 '봄까치꽃'이라고도 합니다. 무주에는 간밤에 폭설이 내렸습니다. 영동지방에 내린 눈 폭탄에 비하면 '새발의 피'지만 습설인 봄눈은 긴장케 합니다. 지난 봄에도 그랬지만 무거운 눈 무게를 못 이기고 소나무 가지가 부러지는 '설해목'이 속출했으니까요. 창문 너머로 펼쳐진 설경을 감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이 눈부신 설경이 어색한 봄꽃을 만났습니다. 밭두렁에 빼꼼히 얼굴을 내민 '개불알풀꽃'입니다. 애기 손톱보다 더 작은 이 녀석을 보니 얼었던 마음도 스스르 녹아 흐릅니다. 금방 봄이 올 것만 같으니까요. 밭두렁에는 아직 누런 빛입니다. 매마른 풀더미 속에 빼꼼히 얼굴을 내밀고 있는 녀석, 바로 개불알풀꽃입니다. 있겠지 하고 봤으니 찾았지 그렇지 .. 2011. 2. 17.
복수초가 전하는 봄소식 福 많이 받으세요. 따끈따끈한 복수초가 새해 인사드립니다...^^ 봄꽃 소식이 들려옵니다. 성급한 마음에 '그곳'에 다녀왔습니다. 행여나 성질 급한 녀석이 얼굴이라도 내밀고 있을 것 같은 마음에요.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아직은 이릅니다. 산자락에는 지난 연말 연초에 내린 눈이 가득합니다. 물기 하나 없는 푸석푸석한 눈이지만 눈 속은 아직 꽁꽁 얼어 있습니다. 잘 찾아보시면 복수초 새순이 보입니다. 꼭 콩아물 대가리 같죠? 복수초 새순입니다. 눈 속에, 꽁꽁 언 땅을 뚫고 얼굴을 내민 복수초입니다. 여러 개체가 눈에 들어 옵니다. 아마도 다음주 정도면 홤금빛 복수초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전히 포근한 날씨가 지속된다면 말이죠. 고라니 똥입니다. 다 복수초로 보입니다.^^ 복수초 군락지 가까운 민.. 2011. 2. 9.
5월에 피는 야생화 모음 5월에 피는 적상산 야생화 이른봄 가장 먼저 피는 야생화는 복수초입니다. 다음으로 노루귀, 변산바람꽃, 얼레지가 핍니다. 야생화에 특별히 관심 없는 분이나 등산을 즐기지 않는 분이라면 아마도 평생 만나기 힘든 꽃들입니다. 대부분 깊은 산속에 피기 때문이지요. 5월에 들어서면 키도 크고 화려한 꽃들이 피고집니다. 더불어 나무꽃이 피고, 수풀은 무성해집니다. 이쯤되면 온 산은 초록으로 뒤덮게 됩니다. 5월에 피는 야생화를 모아봤습니다. 대부분 적상산에서 만난 꽃들입니다. 치렁치렁한 귀부인의 드레스를 닮았습니다. 그것도 아무나 소화하기 힘들다는 보랏빛입니다. 5월의 숲에서 만난 이 화려한 꽃은 '당개지치'라고 합니다. 그늘지고 습한 곳에서 자라며,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가 없으며, 잎 표면과 가장자리에 흰색의.. 2010. 5. 17.
떠나는 봄, 마지막 봄꽃들 적상산 야생화 - 현호색, 꿩의바람꽃, 풀솜대 라가는 모습이 눈에 보일 정도로 빨라 졌습니다. 지난주 토요일까지만 해도 적상산 절벽 아래 머물던 연둣빛이 8부 능선까지 점령했습니다. 이맘때만 볼 수 있는 기가막힌 풍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산허리를 감싸고 도는 봄과 겨울의 경계선 말입니다. 개별꽃입니다. 산꼭대기에서 만나니 더 반갑습니다. 산아래 낮은데 자라는 개별꽃에 비해 색감이 더 뚜렷합니다. 이 땅에 자라는 야생화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저 가는 대궁으로도 봄바람을 잘 견딘다는게 신기합니다. 여리디 여린 모습이지만 의외로 강합니다. 온실 속 화초와의 차이이기도 합니다. 현호색입니다. 흔하지만, 그래서 친근한 꽃입니다. 이젠 내년 봄에나 만날 수 있겠지요. 꿩의바람꽃도 몇개체 보입니다. 바람꽃 중에서도.. 2010.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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