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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일기183

야옹이는 일광욕 중 창문을 활짝 열고 아침햇살을 온몸으로 받는 맛, 산골에 사는 특권이죠. 야옹이도 느낄 권리가 있습니다.^^ 창문을 열었더니 냉큼 들어옵니다. 눈치도 안보고, 허락도 없이. 들어오자마자 저러고 앉아 있네요. 등이 따뜻한가 봅니다. 슬슬 눈치 한번 보고는 맘껏 늘어집니다. 아~ 여기가 천국이구나~하는, 그런 표정으로. 빛과 그림자. 사진을 안 찍을 수 없는 아침빛입니다. 누구나 즐길 권리가 있단다. 사랑방이니까. 자라! 난 청소한다.^^ 2012. 4. 6.
춘설 밤새 내리던 비가 눈으로 바뀐다. 뒷산 복수초 다 얼어불것네. 날도 궂은데 야옹이는 어디간거야. 빈 밥그릇만 굴러다닌다.^^ 2012. 4. 3.
남도의 봄 자동차로 1시간만 더 남쪽으로 내려가면 봄빛이 완연한데, 무주의 봄은 아직 이르다. 오늘밤에는 눈 예보도 있다. 아침 저녁으로는 벽난로를 피워야 할 만큼 바람도 차다. 그러고보면 대한민국 땅 좁은게 아니다. 강원도 인제 골짜기에는 아직 잔설이 가득하단다. 덕유산에도 아직 눈이 가득 쌓였다. 그 눈 다 녹을려면 이달 말은 되야겠지. "올해는 꽃이 많이 늦네요." "아니여, 윤달이 끼서 그러지 늦은게 아니여." 그렇구나. 음력으로 따지면 오히려 빠른거구나. 세상 사람들은 각자의 기준으로 따지니 그럴수밖에. 날짜로만 보면 수북히 쌓여 있어야 할 동백이 이제 막 피기 시작했다. 세상사 어지럽다지만, 계절은 어김없이 바뀌고 있다. 그 귀하던 개불알풀도 땅바닥에 쫘악 깔렸다. 그래도 자꾸 눈길이 간다. 저 앙증맞은.. 2012. 4. 2.
여친에게 선물받은 꽃바구니 여친에게 달려가고 싶은 검둥이. 아마도 그런 마음일 것 같다는. 그렇지? 너도 꽃놀이 가고 싶은거지? 2012. 3. 31.
춘설(春雪) 새벽에 내린 춘설. 떠나는 겨울이 아쉬웠나 봅니다. 저 위에 설중 복수초가 있습니다. 보고와야겠지요? 2012. 3. 24.
야옹이는 다이어트 중 사실 다이어트는 아니고, 날이 풀리면서 몸무게가 반으로 줄었다. 활동량은 많아지고, 한낮의 오수를 즐긴다. 야옹이에게도 봄은 왔다. 날씨와 야옹이의 살은 무슨 관계일까. 야옹이는 잘 있는지. 심지어 간식까지 챙겨오는 이도 있다. 하지만 눌산의 안부를 묻는 사람은 없다. 간식도 안 사온다.^^ 2012. 3. 9.
도롱뇽은 짝짓기중 언제나봄날 뒤란 아트갤러리 작은 연못에 도롱뇽이 떼거지로 몰려왔습니다. 이맘때면 매년 찾아오는 녀석들이죠. 짝짓기하러요. 아, (19금)입니다.^^ 어딘지 아시겠죠? 언제나 봄날 뒤란에 있는 아트갤러리입니다. 저 연못에 매년 찾아오는 녀석들이 있습니다. 짝짓기를 위해 오는 도롱뇽입니다. 올해도 얼음이 녹자마자 찾아왔습니다. 아직은 수십 마리에 불과하지만, 많을 때는 수백 마리가 한꺼번에 몰려 있습니다. 보면 볼수록 귀여운 녀석들이죠. 눈도 맞추고, 1년 만에 만난 인사도 합니다.^^ 도롱뇽은 축축한 습기 많은 곳을 좋아하는 양서류로 바위나 썪은 통나무 밑에서 삽니다. 낮에는 숨어 지내고, 밤이면 먹이를 찾으러 나옵니다. 보통은 혼자 살면서 짝 짓기를 할 때만 같이 생활하며 성인기의 대부분을 땅 속에서 생.. 2012. 3. 8.
봄!입니다.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고 얼었던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경칩도 지났으니, 이젠 봄입니다. 아침기온은 여전히 영하권을 맴돌지만 한낮은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뒤란 연못에는 도롱뇽이 새생명을 품느라 아우성이고요, 부엉이 울음소리도 들립니다. 좀 전에는 산에서 다람쥐도 만났습니다. 다들 겨울옷을 벗어던지고 있는데, 사람만이 여전히 두터운 옷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광대나물입니다. 두꺼운 콘크리트 틈을 비집고 금방이라도 꽃을 피울 기세입니다. 대단한 생명력이지요. 사람만이 희망이다.라는 말이 있지만, 따지고보면 사람 빼곤 다 희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얼었던 땅이 녹아 스스로 숨구멍을 만들었습니다. 저 땅에서 제비꽃, 광대나물, 봄맞이꽃이 피어나겠지요. 눌산도 오늘부터는 봄맞이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2012. 3. 8.
봄의 흔적 혹시나 봄의 흔적을 만날 수 있을까 하고 뒤란 계곡으로 가봅니다. 역시나 아직은 이릅니다. 도룡룡이 알을 낳는 연못은 아직 꽁꽁 얼어 있고, 현호색 피는 계곡가 땅은 얼음처럼 딱딱합니다. 바람은 찬데 하늘빛이 예술입니다. 카메라 들고 동네 한바퀴 돌아봅니다. 이맘때면 도룡룡이 알을 낳기 위해 찾는 뒤란 연못입니다. 앞으로 일주일 정도만 있으면 귀여운 녀석들을 만날 수 있겠지요. 초록이 무성하던 그 자리. 휑하죠? 어제까지만 해도 눈꽃이 피어 있던 적상산입니다. 햇볕이 좋아 하룻만에 사라지고 없습니다. 역시 일주일 정도만 있으면 저 산에 너도바람꽃과 복수초가 필 겁니다. 다 때가 있는 법이죠. 기다리면 하나 둘 피어 날겁니다. 2012.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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