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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여행자의 집236

배꽃이 만발한 섬진강 19번 국도 배꽃이 만발한 섬진강 19번 국도 유독 운이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실력있고 외모 또한 출중하지만 뜨지 못하는 연예인 처럼 말입니다. 그런 꽃이 있습니다. 요즘 섬진강에 한창인 배꽃입니다. 강 건너 매화가 질때 쯤이면 사람들은 죄다 화개로 몰려갑니다. 벚꽃때문이지요. 그 틈에 피어난 배꽃은 왠지 소외 받는 느낌이랄까요. 한방에 뜨는 연예인도 있잖아. 지금은 섭섭하겠지만 참고 기다리면 좋은날 있을거야~~^^ 화개에서 하동가는 19번 국도 변에 배꽃이 한창입니다. 사람들 죄다 화개 벚꽃잔치로 몰려간다고 섭섭해 하는 것 같아 이쁘게 봐주고 왔습니다.^^ '이 세상에 둘이 있기 힘든 아름다운 길'. 전 문화재청장 유홍준 씨가 구례-하동 구간의 19번 국도를 표현한 말입니다. 섬진강을 끼고 달리는 이 길은 사철 .. 2010. 4. 14.
쓰레기로 가득한 화개 벚꽃길 유감 관광객 1천만명 시대 여행문화는 빵점 화개 십리벚꽃길을 찾은 건 지난 월요일 아침입니다. 주말 꽃놀이 인파가 떠나간 뒤라 그런지 무척 한가롭습니다. 요즘은 주말을 피해 평일여행을 즐기는 분들도 많습니다. 떼거지로 몰려드는 사람들 틈에 꽃구경하는 거 쉽지 않거든요. 더구나 사진촬영을 해야하는 눌산에게는 머리 아픈 일입니다. 아무튼 월요일 아침의 여유를 즐겨봅니다. 아... 그런데 이게 뭡니까. 곳곳에 널린 쓰레기 앞에 눌산은 점점 열받기 시작합니다. 아무데나 카메라 들이대도 다 작품이 되는 이 아름다운 벚꽃길 한가운데 널린 쓰레기들 정말 많습니다. 카메라 앵글을 어디다 맞춰야 할지, 쓰레기를 요리저리 피해 다녀야 할 정도입니다. 보아하니 금방 버린 쓰레기가 아니라 하루 묵은 쓰레기들입니다. 어제, 그러니까.. 2010. 4. 14.
노숙자가 된 야옹이 야옹이는 요즘 노숙을 즐깁니다. 비록 고무통이지만 한옥 스타일의 제 집도 있는데 말입니다. 자기집에서 안 자고 여기저기 옮겨다니며 잡니다. 요즘 야옹이는 이렇게 놉니다. 2층 난간에서 말입니다. 때때로 야옹이를 부릅니다. 야옹아~ 밥먹자~ 어디선가 야옹 소리는 나는데, 도무지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바로 저 모습으로 빤히 쳐다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불러도 나타나지 않더만 나쁜녀석. 때론 먼 산을 바라보기도 하고. 꾸벅꾸벅 졸기도 합니다. 이따금 내려와 밥만 먹고 다시 올라갑니다. 잠은 2층 파라솔 위에서 자고요. 제 집 나두고 옮겨 다니며 자는 이유가 뭘까요? 새 집 지어달란 얘긴가.... 야옹이 너 앞으로는 숙자라고 부르겠다.^^ 노.숙.자 2010. 4. 13.
밤송이에 엉덩이 찔려가며 만난 얼레지 '바람난 여인' 얼레지, 남쪽은 한창입니다. 얼레지 자생지는 많습니다. 주로 강원도 점봉산과 방태산 일대에서만 만났던 얼레지를 요즘은 남쪽에서 만나고 있습니다. 따뜻한 남쪽나라의 얼레지는 수수한 색감이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얼레지는 백합과의 다년생초로 숲속 나뭇그늘에서 주로 자랍니다. 나무에 잎이 나오기 전에 꽃이 피었다가 잎이 나올 무렵에 열매를 맺고 죽기 때문에 봄을 알리는 꽃으로 알려져입니다. 꽃말은 '바람난 여인'이랍니다. 어제 지리산 자락에서 만난 얼레지입니다. 화려한 자태가 가히 매혹적입니다. 제 눈에만 그렇게 보일까요? 밤송이 보이시나요? 밤나무밭에 이 얼레지가 가득합니다. 얼레지밭이 따로 없습니다. 조심해야겠지요. 잘못하면 밤송이에 엉디 찔립니다.^^ 꽃말이 '바람난 여인'입니다. 왜 그럴.. 2010. 4. 13.
섬진강에 꽃물이 흐른다. 간밤에 비가 내렸나 봅니다. 섬진강에 꽃물이 흐릅니다. 매화를 시작으로 벚꽃이 피고, 배꽃까지 만발한 섬진강은 지금 꽃세상입니다. 오늘 아침 섬진강 19번 국도에서 담았습니다. 2010. 4. 12.
촌색시 닮은 수수한 꽃, 큰괭이밥 적상산에서 만난 야생화, 큰괭이밥 비슷한 이름으로 괭이밥, 작은괭이밥이 있습니다. 괭이밥은 노란색이라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 괭이(고양이)가 좋아하는 풀인가? 눌산네 야옹이 한테 물어봤더니 묵묵무답입니다.^^ 웹 검색을 해봤더니 고양이가 배탈이 나면 이 풀을 뜯어 먹고 속을 다스렸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눌산이 자주가는 적상산 야생화 군락지에서 만났습니다. 현호색과 꿩의바람꽃, 중의무릇이 한데 어우러져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느낌과는 많이 다릅니다. 수수한 색감이 꼭 촌색시를 닮았습니다. 고양이가 좋아하는 풀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일종의 해독용 풀이지요. 개犬를 키워보면 알 수 있습니다. 풀을 먹고 혼자 토하는 모습을요. 아마도 같은 의미로 쓰이는 풀 같습니다. 그 의미를 모른 상.. 2010. 4. 11.
섬진강 벚꽃 이번 주말이 절정 섬진강 벚꽃하면 화개장터-쌍계사 십리벚꽃길이 먼저 떠오릅니다. 하지만 다른 장소입니다. 구례읍 간전교 건너 섬진강 변에 화개장터 못지 않은 벚꽃 길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덜 번잡하고 섬진강 풍경이 멋진 곳입니다. 섬진강 벚꽃길은 드라마 '추노' 촬영지로 알려진 사성암 바로 아래 있습니다. 눌산은 어제 다녀왔습니다. 지난주 축제가 끝나 그런지 비교적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섬진강 벚꽃은 이번 주말이 가장 절정일 것 같습니다. 구례읍에서 사성암 방향 간전교를 건너면 사진 속의 장소가 나옵니다. 뒤로는 사성암이 있는 오산이, 앞으로는 섬진강이 흐르는 근사한 곳이죠. 가까운 화개 벚꽃잔치 때문인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섬진강 벚꽃길을 잘 모릅니다. 화개의 위세에 눌려서겠죠. 2010. 4. 10.
자주색꽃이 환상적인 자운영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 자주색꽃이 환상적인 '자운영' ‘자운영(紫雲英)’은 연화초(蓮花草) 홍화채(紅花菜) 쇄미제(碎米濟) 야화생이라고도 합니다. 중국 원산으로 4∼5월 사이에 자주색 꿏이 핍니다. 어린 순은 나물로도 먹으며, 뿌리에 뿌리혹박테리아가 붙어서 공중질소를 고정시키며 꽃은 중요한 밀원식물입니다. 즉 땅심을 높이기 위한 녹비작물로 천연비료인 셈이지요. 자운영으로 유명한 곳은 악양 평사리 들판입니다. 가운데 두 그루 소나무를 두고 넓은 들판에 자운영이 가득 피어납니다. 물론 아직 이릅니다. 아나도 4월 말경은 되야 그런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어제 섬진강에서 몇 개체 피어 있는 자운영을 담았습니다. 자운영 가득한 논 한가운데 유채꽃이 독불장군 마냥 피어 있습니다. 그러나 댕강 잘린다.^^ 상상이.. 2010. 4. 10.
잘못 먹으면 미치광이 된다는 '미치광이풀' 미치광이풀은 강한 독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풀에 있는 신경효과 때문에 소가 먹으면 미친듯이 날뛴다고 합니다. 잘못 먹으면 미치광이가 된다고 하여 '미치광이' 또는 '미치광이풀'이라고 합니다. 그에 반해 요즘 한창인 종 처럼 매달린 진보랏빛 꽃은 숲속의 요정입니다. 절대 먹지 마시고, 눈으로만 보세요^^ 미치광이풀은 강한 독을 지니는 식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땅속줄기에 알칼로이드 계통의 물질인 아트로핀, 스코폴라민, 하이오스사이아민 등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중 아트로핀은 부교감신경의 말초신경을 마비시키고 부신의 아드레날린 분비를 억제하며, 스코폴라민은 중추신경을 마비시키고 잠이 오게 하거나 눈동자를 크게 하는 작용을 한다. 독을 지니고 있어 잘못 먹으면 미치광이가 된다고 하여 '미치광이.. 2010.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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