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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초60

철없는 복수초와 피나물 꿩의바람꽃 족도리풀 요즘 적상산에서 만날 수 있는 야생화들입니다. 나도바람꽃과 꿩의바람꽃, 피나물 군락,족도리풀, 그리고 때가 어느때인데 복수초도 피어 있습니다. 긴가민가해서 한참을 쳐다봤습니다. 분명 복수초입니다. 이미 꽃이 지고 씨가 맺힐때인데.... 피나물과 현호색 피나물은 역시 무더기로 피어 있어야 제맛입니다. 줄기를 자르면 붉은색 유액이 흐릅니다. 그래서 피나물이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섬뜻한 느낌마저 드는 이름이지만, 거대한 군락을 이루고 핀 모습은 가히 환상적입니다. 이 녀석 이름은 모름. 박새풀 이녀석도 꽃이 피면 아주 멋지죠. 하지만 독초랍니다. 꿩의바람꽃 이 녀석은 끝물입니다. 꿩의 발자국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나도바람꽃 적상산 바람꽃 중 가장 늦게 핍니다. 지금이 한창입니다. 족도리풀 땅바닥에 달라.. 2011. 5. 8.
느즈막히 피는 적상산 복수초 활짝 찾아오는 여행자들을 만나면서 눌산은 참 행복한 사람이구나 생각합니다. 적상산을 정원으로 삼고 살고 있으니까요.^^ 이른 봄부터 피고 지는 꽃들을 만나는 일은 적상산 아래 살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피나물 군락을 제외하고는 적상산 봄꽃이 다 피었습니다. 게으름뱅이 복수초까지도 말입니다. 이 복수초를 만나기 위해 올 봄 세 번이나 적상산을 올랐습니다. 하지만 갈 때 마다 감질만 나는 꽃대만 보고 온지라 아쉬움이 남았었는데, 어제 활짝 핀 복소초를 드디어 만나고 왔습니다. 벚꽃까지도 다 핀 4월 20일에 말입니다. 늦어도 한참 늦은 거죠. 적상산 아래 이사 오고 난 후 국내 최대 복수초 군락지가 이 산에 있다는 자료를 봤습니다. 우연이지만 행운이기도 하죠. 매년 봄이면 이 복수초 군락지를 찾았지만 올 봄.. 2011. 4. 21.
야생화의 보고 적상산에서 만난 복수초와 바람꽃 자매 적상산에서 만난 너도바람꽃, 꿩의바람꽃, 현호색, 복수초, 애기괭이눈 적상산 봄꽃이 제철을 만났습니다. 너도바람꽃과 꿩의바람꽃, 복수초, 현호색, 애기괭이눈을 한자리에서 만났으니까요. 가장 넓은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는 복수초는 여전히 동면 중입니다. 무지 잠꾸러기죠.^^ 깨어날 때가 되었는데 말입니다. 잔설이 곳곳에 남아 있고, 땅이 얼어 있어 1주일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꿩의바람꽃입니다. 적상산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신상'이죠.^^ 햇볕이 없어 꽃은 활짝 피지 않았지만, 만났다는게 중요하죠. 계곡을 따라 상류로 올라가면서 무더기로 피어 있습니다. 지난 3월 12일 적상산에서 이 너도바람꽃을 처음 만났습니다. 20여 일이 지났는데도 이제 꽃이 피는 곳도 있습니다. 처음 만난 곳에서.. 2011. 4. 4.
아! 복수초 할 말을 잃었습니다. 황금빛 복수초로 뒤덮인 숲에서 말입니다. 남쪽 복수초는 이제 끝물입니다. 맘껏 활짝 꽃을 피운 복수초는 이제 곧 떠나겠지요. 언 땅을 둟고 꽃을 피운 대단한 생명력입니다. 덕분에 저런 황금빛을 자랑할 수 있겠지요. 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복수초의 꽃말은 '영원한 사랑'이랍니다. 지난 일요일 적상산 야생화트레킹에서 정작 복수초는 제대로 만나질 못했습니다. 아직 눈이 녹지 않은 상태라 땅은 꽁꽁 얼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막 새순이 돋고, 꽃 피기 직전 상태의 겨우 몇 개체 만났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근처 눌산만이 아는 군락지로 달렸습니다. 완전 만개입니다. 꽃잎은 활짝 열렸고, 숲은 황금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다다익선이란 말이 있지만, 이 야생화는 그렇지 않습니다. 찾는 재미도 쏠쏠하니.. 2011. 3. 29.
눈 속에 핀 '너도바람꽃' 적상산 '너도바람꽃'이 며칠 전 내린 눈에 덮였습니다. 날씨가 풀리면서 하나 둘 고개를 내밀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제 모습을 되찾았네요. 3월에 피는 야생화는 여려보이지만 강합니다. '너도바람꽃'은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절분초(節分草)라고도 합니다. 절분초는 겨울과 봄의 '계절(節)을 나누는(分) 풀(草)이란 뜻'으로 이 꽃이 피는 것을 보고 입춘이 왔음을 알았다고 합니다. 오늘은 눌산이 주관하는 가는 날입니다. 눈 속에서 꽃을 피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이 녀석들 잘 있나 보고 오겠습니다. 2011. 3. 27.
3월 숲의 주인 '복수초' 만개 간밤에 눈이 내렸습니다. 많은 눈은 아니지만 3월의 막바지에 내린 눈은 더디기만 한 봄을 부르는 눈입니다. 주말부터 날씨가 풀리면 봄도 더 가까이 오겠지요. 하지만 말입니다. 매마른 낙엽만이 가득하고, 눈까지 내린 숲에는 환하게 '꽃불'을 밝힌 복수초 천지랍니다. 눈으로 직접 보지 않고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자연이 주는 선물이지요. 올 들어 일곱 번째 복수초 포스팅입니다. 지겹게 울궈 먹고 있지요? 그만큼 봄꽃에 미친 눌산입니다. 사진을 잘 찍는 것도, 야생화 전문가도 아니지만, 복수초에 대한 애정으로 치자면 어느 누구 못지 않을 겁니다. 사진보다는, 찾아가는 즐거움이 더 큽니다. 같은 장소를 네 번째 찾았습니다. 꽃대가 올라오는 것부터 활짝 꽃을 피우는 모습까지 모두 지켜봤습니다. 소문난 복수초 군락.. 2011. 3. 25.
'복수초' 꽃밭에서 놀다. 복수초가 활짝 피었습니다. 꽃밭이 따로 없습니다. 아직은 겨울빛이 채 가시지 않은 누런 낙엽더미 속에서 핀 복수초는 그야말로 환상입니다. 입춘을 전후해 대지의 언 땅을 뚫고 움을 틔운 복수초는 강인한 생명력 만큼이나 황홀한 황금빛 색감을 자랑합니다. 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복수초(福壽草)의 꽃말은 '영원한 사랑'이랍니다. 마당에 핀 복수초를 보고 교복 단추로 착각했다는 박완서 님의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누런 낙엽더미 속 황금빛 복수초를 보고 있자면 꿈을 꾸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착각에 빠지게 합니다. 지난 주말을 전후해 완연한 봄날씨였습니다. 복수초는 때를 놓치지 않고 꽃을 활짝 피웠습니다. 다시 꽃샘 추위가 찾아오면 잠시 주춤하겠지요. 그렇게 복수초는 한달 정도 꽃을 피웁니다. 참 곱습니다. 하지만 .. 2011. 3. 16.
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복수초(福壽草)의 꽃말은 '영원한 사랑' 3월은 야생화의 계절입니다. 본격적인 야생화는 4월부터라고 할 수 있지만, 귀하디 귀한 복수초나 노루귀, 바람꽃을 만나는 계절이 3월이니까요. 사실, 흔하다면 무지 흔한 꽃들입니다. 하지만 깊이 깊이 들어가지 않으면 만날 수 없습니다. 부지런히 다니는 수고와 우리꽃을 아끼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만나면 더 반갑습니다. 더 곱고,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입춘을 전후해 대지의 언 땅을 뚫고 움을 틔운 복수초는 강인한 생명력 만큼이나 황홀한 황금빛 색감을 자랑합니다. 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복수초(福壽草)의 꽃말은 '영원한 사랑'이랍니다. 요즘 수목원에 가면 이 복수초를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야생에서 만나는 복수초는 다릅니다. 색감이 다르고, 분위기가 다르고, 스스로 느끼는 느낌이.. 2011. 3. 12.
3월에 피는 야생화 모음 3월은 사진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계절입니다. 장농 속에서 먼지만 쌓여가던 카메라가 빛을 보는 시기이기도 하지요. 야생화 작업은 맨땅을 뒹굴고 무릅이 까지는 힘든 작업이지만 언 땅을 뚫고 올라오는 새생명의 탄생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겠지요. 3월에 만날 수 있는 야생화들을 모아봤습니다. 무주를 중심으로 주로 남쪽에서 담은 사진들입니다. 얼레지 얼레지를 처음 만난 건 강원도 점봉산에서였습니다. 겨울이 채 떠나기도 전 이른 봄 산중에서 만난 얼레지 무리는 비단을 펼쳐 놓은 듯 화려하기 그지 없었지요. 꽃말 또한 '질투' 또는 '바람난 여인'이라고 하니 화려한 모양새와 연관이 있는 듯 합니다. 이른 봄 피어나는 꽃 중에 얼레지 만큼 화려한 꽃이 있을까요? 대부분 작고 소박한 색감인데 반해 얼레지는 크고 대.. 2011.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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