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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상산487

비 개인 후 간밤에는 대단했습니다. 빗소리에, 물소리에 잠을 못 이룰 정도였으니까요. 비 개인 아침은 거짓말 같습니다. 비가 그치고 황톳물은 금새 맑아 졌습니다.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오랜만에 안개 속으로 적상산이 보입니다. 산안개에 가린 적상산에 보입니다. 해가 뜨는 것을 보니 오늘은 간만에 햇님을 만날 수 있겠는데요. 어제만 해도 황톳물이었는데 말끔해졌습니다. 수량은 3분의 1로 줄었고요. 최상류다 보니 금방 줄어듭니다. 언제나 봄날 뒤란의 계곡입니다. 눌산 전용계곡이죠.^^ 펜션 뒤 아트갤러리입니다. 이번 폭우에 당산나무 가지 하나가 부러졌습니다. 올 여름들어 가장 많은 비가 왔으니까요. 그래도 여전히 건강해보이죠? 마을 이곳저곳을 둘러보았지만 특별한 피해는 없는 것 같습니다. 장마는 여전히 진행중이라죠? .. 2011. 7. 11.
비 개인 후 적상산계곡 꽤 많은 비가 왔다고는 하지만 무주는 미미했습니다. 장마가 무색할 만큼요. 태풍의 영향도 거의 없었습니다. 푹풍전야의 불안감만 대단했지요. 비 개인 후 뒤란의 적상산계곡입니다. 한여름 보통 수량에 불과하지만 시원합니다. 무주는 그동안 가뭄이었거든요. 다 큰 어른들이 물장난하고 놉니다. 웃통 벗고 놀더니, 카메라 보고는 안 벗습니다.^^ 2011. 6. 26.
추천! 무주여행(여름) 무주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산골마을, 청정 자연, 반딧불이, 산, 계곡, 리조트.맞습니다. 무주는 자연 관광지가 많은 곳이면서 화려한 리조트가 있어 휴양지로 자리잡은 지 오래입니다.산악이역인 무주의 여름은 왠지 시원할 것 같은 느낌이 들죠.여름에 즐길만한 무주의 자연과 관광지를 소개합니다.지난 2009년 문을 연 무주 머루와인동굴은 적상산 중턱 해발 400m에 자리한 인공 동굴입니다. 지난 1994년 무주 양수발전소 건립 당시 작업터널로 사용했던 높이 4.7m, 넓이 4.5m, 길이 579m의 터널로 무주군에서 머루와인 저장고와 카페로 꾸민 것이죠. 무엇보다 이 터널의 자랑은 연중 평균 온도가 14~17도를 유지하고 있어 와인숙성과 저장시설로는 최고라고 합니다. 더운 날.. 2011. 6. 20.
한여름에 가면 더 좋은 '무주 머루와인동굴' 무주 머루와인동굴이 새롭게 단장을 했습니다. 지난 2009년 문을 연 무주 머루와인동굴은 적상산 중턱 해발 400m에 자리한 인공 동굴입니다. 지난 1994년 무주 양수발전소 건립 당시 작업터널로 사용했던 높이 4.7m, 넓이 4.5m, 길이 579m의 터널로 무주군에서 머루와인 저장고와 카페로 꾸민 것이죠. 무엇보다 이 터널의 자랑은 연중 평균 온도가 14~17도를 유지하고 있어 와인숙성과 저장시설로는 최고라고 합니다. 더운 날 가면 최고입니다. 한여름에도 서늘할 정도니까요. 터널입구에서부터 빼곡히 들어 찬 5천여 병의 머루와인은 이곳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시음과 판매용으로 제공됩니다. 특히 터널 중간지점에 마련된 라운지는 더위도 피하고 색다른 낭만도 즐길 수 있는 이색 지대가 아닐 수 없습니다. 여행자.. 2011. 6. 10.
소나무에도 꽃이 핀다?! 코 앞에 420년 된 소나무가 있습니다. 의병장 장지현 장군 묘소 앞에 있는 이 소나무는 우리 마을의 명물이기도 합니다. 적상산을 다녀 간 분들이라면 이 소나무를 배경으로 사진 한장은 남기고 갑니다. 이 소나무에 꽃이 필 무렵이면 장관을 이룹니다. 늘 푸른 소나무에 몽글몽글 매달린 꽃이 그리운 이를 기다리며 매달아 놓은 노랑리본 같습니다. 저~기 보이는 소나무가 420년 된 소나무입니다. 이번에 문화재로 지정되어 더 귀한 대접을 받게 생겼습니다. 건강해 보이죠? 소나무는 우리 조상들의 삶과 참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소나무에 물이 오르는 봄이면 연한 속껍질을 벗겨 '송기떡'을 해 먹었습니다. 먹을거리가 부족하던 춘궁기에 말입니다. '똥 구멍이 찢어지게 가난하다'는 말이 바로 이 송기떡 때문에 생겨 난 .. 2011. 5. 31.
오전 10시 50분 글이 좀 뜸했습니다. 게으름 피기 좋은 봄날이니까요. 멍하니 앉아 두어 시간 노닥거리다 보면 하루가 훌쩍 지나갑니다. 봄볕이 가장 따뜻하게 느껴지는 시간입니다. 곧, 나른해집니다. 뒤란 당산나무는 어느새 무성한 초록 옷을 입었습니다. 감나무 잎이 맨 나중에 나옵니다. 산색은 봄인데, 몸은 이미 여름입니다. 한가로운 풍경이죠? 낮밥 먹고 늘어지게 한숨 때리면 딱 좋은 날씹니다. 2011. 5. 17.
철없는 복수초와 피나물 꿩의바람꽃 족도리풀 요즘 적상산에서 만날 수 있는 야생화들입니다. 나도바람꽃과 꿩의바람꽃, 피나물 군락,족도리풀, 그리고 때가 어느때인데 복수초도 피어 있습니다. 긴가민가해서 한참을 쳐다봤습니다. 분명 복수초입니다. 이미 꽃이 지고 씨가 맺힐때인데.... 피나물과 현호색 피나물은 역시 무더기로 피어 있어야 제맛입니다. 줄기를 자르면 붉은색 유액이 흐릅니다. 그래서 피나물이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섬뜻한 느낌마저 드는 이름이지만, 거대한 군락을 이루고 핀 모습은 가히 환상적입니다. 이 녀석 이름은 모름. 박새풀 이녀석도 꽃이 피면 아주 멋지죠. 하지만 독초랍니다. 꿩의바람꽃 이 녀석은 끝물입니다. 꿩의 발자국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나도바람꽃 적상산 바람꽃 중 가장 늦게 핍니다. 지금이 한창입니다. 족도리풀 땅바닥에 달라.. 2011. 5. 8.
나도, 나도 바람꽃이라구! 바람꽃은 모두 손들어! 했더니 너도나도 손을 들었답니다. 그렇게 손을 든 바람꽃 종류만 무려 12종. 그중 가장 바람꽃스럽지 않은 녀석이 끼어 있었는데, 바로 '나도바람꽃'입니다. 다른 바람꽃과는 뭔가 다른 모습이지만, "나도, 나도 바람꽃이어요"라고 우기니 '나도바람꽃'이 된거지요. 보통의 바람꽃과는 좀 다른 모양새 때문에 붙여진 이름일테고, 믿거나 말거나지만 눌산 생각입니다.^^ 적상산에 '나도바람꽃'이 한창입니다. 눌산이 자주가는 적상산 8부 능선에 무더기로 피어 있습니다. 나도바람꽃 철을 만난거지요. 바람꽃 종류는 참 많습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꽃이름 때문에 머리 아픈데, 바람꽃은 그 종류가 무려 12가지나 됩니다. 남한 땅에서 자생하는 바람꽃은 4개 속이 있습니다. 바람꽃속(Anemone속), .. 2011. 5. 6.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초원이 연상되는 적상산 야생화 군락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을 기억하시나요? 다는 기억이 안나지만 마리아가 아이들과 노래하던 그 초원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언젠가는 그런 초원을 한없이 걷고 싶다는 꿈을 꾼적도 있습니다. 아마 우리나라에서는 대관령이 그런 곳이 아닌가 합니다. 또 야생화 군락지로 유명한 점봉산 곰배령이 그런 느낌입니다. 오늘 다녀 온 적상산에도 비슷한 느낌의 장소가 있습니다. 넓은 초원은 아니지만 산 능선에 피나물을 비롯한 야생화 군락지가 있죠. 딱 이맘때만 만날 수 있는 풍경입니다. 바로 이곳입니다. 언제나 봄날에 장기투숙 중인 장투 원과 장투 투 친구들과 함께 참나물 뜯으러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아직 이른지 참나물은 보이지 않고 이팝나물만 가득합니다. 적상산 등산로에서 약간 벗어난 이곳은 이른봄 복수초와 너도바람꽃을 시.. 2011.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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