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적상산481

비 개인 후 오늘 무주 반딧불축제 개막식이 있는 날이죠. 그런데 종일 비가.... 다행이 17시를 기해 그쳤습니다. 야옹이 기상시간에 맞춰.^^ 하늘이 뻥 뚫리면서 적상산이 열립니다. 바람도, 하늘도, 구름도, 비 개인 후가 최고죠. 하늘에 파란 구멍이 뚫렸어요.^^ 어슬렁 어슬렁~ 야옹이의 기상시간은 변함없는 오후 5시^^ 좀 비켜봐~ 사진 좀 찍자~ 파란하늘을 보니 속이 다 후련합니다. 간만에 맑은 바람을 느낍니다. 뒤란 계곡 물소리도 요란하고요. 2012. 6. 8.
[걷기 좋은 길] 적상산 하늘길 걷기 좋은 계절입니다. 길에는 너나 할 것 없이 '걷는자'들로 넘쳐납니다. 소문난 길은 이미 포화상태라는군요. 사람들로 넘쳐나다보니 장터를 방불케합니다. 지자체들은 앞다투어 '걷기 좋은 길'을 만들어냅니다. 착한 학생 마냥, 시킨데로 만드는 것이지요. 그러다보니 부실투성입니다. 성의없는 길은 결국 방치되고, 흉물이됩니다. 내 돈 아니니 맘껏 쓰고 보자는 식의 이런 개발, 도데체 누가 시킨겁니까? 괜히 열받네.^^ 무주에도 그런 길이 있습니다. '백두대간 마실길'이란 이름의 이 길은 이미 방치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표지판은 뽑히고 이런저런 공사로 난장판입니다. 안타까운 현실이지요. 도보여행전문가라 자처하는 눌산은 아직 올레길이나 둘레길도 가보지 못했습니다. 사실 가고 싶은 마음이 없었습니다. 고요한 길을 .. 2012. 5. 8.
홀아비꽃대 1개의 꽃이삭이 촛대같이 자라므로 홀아비꽃대라고 한다. 적상산 안국사 뒤에서 만났다. 초라하고 궁상맞은 모습이 아니라, 나름 한자리 차지하고 떡하니 앉아 있다. 훌아비꽃대과(―科 Chloranthaceae)에 속하는 다년생로 산지의 응달에서 자란다.마디가 많은 뿌리줄기에서 줄기가 뻗어나오며 종종 덩이줄기를 형성한다. 키는 20~30cm로 줄기는 곧게 서며 자줏빛을 띤다. 줄기 밑부분에는 비늘 같은 잎이 달리며 윗부분에는 4개의 잎이 난다. 잎은 난형 또는 타원형으로 마주나지만 마디 사이가 짧아서 마치 돌려나는 것같이 보인다. 잎끝은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고 표면은 윤기가 나는 막질(膜質)이다. 꽃은 암술과 수술이 있는 양성화로 4월에 수상(穗狀)꽃차례를 이루며 핀다. 꽃차례의 길이는 2~.. 2012. 5. 7.
여기가 바로, 천상의 화원! '천상의 화원' 무주 적상산 피나물 군락 천상의 화원이 있다면 이런 모습일겁니다. 무주 적상산 피나물 군락지입니다. 아마도 단일종으로는 국내 최대 군락지가 아닌가 합니다. 말이 필요 없습니다. 사진으로 보시지요. 눈으로 보는 것만은 못합니다. 절반, 아니 반에 반도 표현하지 못했습니다. 줄기를 자르면 붉은색 유액이 흐릅니다. 그래서 피나물이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섬뜻한 느낌마저 드는 이름이지만, 거대한 군락을 이루고 핀 모습은 가히 환상적입니다. 온 세상이 다 노랑일색입니다. 연둣빛과 노랑의 조화가 예술입니다. 피나물은 양귀비과의 식물이다. 한국·중국·일본에 분포하며 산지의 습한 땅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노랑매미꽃"이라고도 한다. 20-40cm 정도까지 자라고, 줄기를 자르면 적황색 즙액이 나온다... 2012. 5. 7.
산골의 아침 민박집 주인이게 일요일 아침은 자유시간입니다. 손님들이 떠나기 전까지의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할일이 없거든요. 하루 종일 청소 할 마음의 준비만 하면 됩니다.^^ 언제나 봄날 뒤란의 520년 되었다는 당산나무. 완전한 여름풍경이죠? 애기손톱만 했던 연둣빛 이파리는 무성한 초록이 되었습니다. 아침햇살을 만난 계곡은 연둣빛입니다. 매콤달콤한 향기가 진한 고추나무 꽃입니다. 꽃은 개화를 했는데, 아침이라 꽃잎을 꼭 다물고 있습니다. 아침산책 끝! 2012. 5. 6.
고사리는 아홉 형제이다. 5월은 본격적인 산나물철입니다. 취나물, 곰취, 참나물 등 또 있지요. 고사리가 쑥쑥 올라오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딱 한철이기에 경쟁도 치열합니다. 부지런해야 된다는 얘기지요. 아침부터 앞산에 올라가는 동네 할머니들이 보입니다. 적상산 자락에 살면서 딱 한번 가본 곳인데요, 통통한 고사리만 올라오는 최고의 고사리밭입니다. 하지만 눌산은 그곳에 가지 않습니다. 주인이 따로 있다는 생각에서죠. 대신 좀 멀리갑니다. 적상산 자락을 휘감아 도는 무주 마실길을 따라 한참을 가면 눌산 전용 고사리밭이 있습니다. 두 번째 고사리 사냥입니다. 어제 오후 잠시 뜯은 양인데, 꽤 많죠? 올해는 어찌된 일인지 누가 다녀간 흔적이 없습니다. 눌산 몪으로 남겨둔거지요.^^ 무주 마실길입니다. 그새 초록빛이 무성해졌습니다. 이 .. 2012. 5. 4.
추천! 5월의 무주여행 5월의 색은 연둣빛입니다. 세상에서 이보다 더 아름다운 색은 없겠지요. 흔한 풀 한 포기까지도 예사롭지 않게 보이는 봄이니까요. 이런 5월은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 아닌가 합니다. 연둣빛 산색과 울긋불긋 피어나기 시작한 꽃들의 잔치는 어딜가든 감동이 기다립니다. 무주의 5월을 소개합니다. 걷기 좋은 길과 이른 아침 물안개 피어 오르는 금강의 풍경 등 놓치기 쉬운 무주의 명소들입니다. 1. '천상의 화원' 적상산 피나물 군락 노랑매미꽃이라고도 부르는 피나물은 사실 흔한 꽃입니다. 대부분 군락을 이루고 피기 때문인데요, 적상산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피나물 군락이 있습니다. 이번 주부터 다음 주말까지가 절정으로 보입니다. 적상산 안국사에서 딱 10분만 걸어가면 '천상의 화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 2012. 5. 1.
봄의 속도는 시속 900m 제주도에 개나리가 피고 20일 정도 후 서울에서 개나리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제주도에서 서울까지는 위도로 4도 차이. 직선거리는 440km. 하루에 22km씩 북상한다고 볼때 20일 정도가 소요된다. 시간당으로 나누면 900m, 다시 말해 봄의 속도는 시속900m이다. 어린아이 걸음이다. 버드나무 이파리가 꽃처럼 피었다. 불과 이 삼일 차이다. 하루가 다르게 봄색은 짙어진다. 아차하면, 놓친다. 봄비에 뒤란 당산나무 이파리도 연둣빛이 확연해졌다. 손톱만한 저 녀석들도 며칠이면 무성해지리라. 적상산의 봄은 3분의 1쯤 차 올랐다. 초록빛이 완연해지면 마지막으로 감나무 잎이 나온다. 마당 한켠에 심어 놓았던 작약이 공사하면서 사라졌다 했더니 새순이 돋았다. 주먹만한 돌멩이가 움직이며 땅이 갈라지는 모습에 .. 2012. 4. 21.
뒤란에서 만난 봄 구석구석 봄이 스며 들었다. 마당에는 민들레가, 뒤란에는 광대나물, 종지나물, 머위, 현호색까지 피었다. 풀 한 포기만 봐도 신기해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말이다. 종지나물, 종지꽃이라고도 부르는 미국제비꽃이다. 미쿡에서 건너온 외래종으로 무지막지한 번식력을 자랑한다. 이런저런 공사로 흙이 몇번 뒤집어 졌지만, 다 피고 나면 바닥에 쫙 깔릴 정도다. 점점 영역이 넓어진다. 빼꼼한 틈만 있으면 꽃을 피운다. 쌉싸름한 맛이 일품인 머위 꽃이다. 머위는 봄철 입맛 없을때 최고. 뒤란 계곡가에 현호색이 무더기로 피었다. 이 녀석을 보기 위해 한 시간을 달려 전주까지 갔었는데.... 줄기 속의 하얀 줄기가 국수 같아서 국수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곧, 하얀 꽃이 핀다. 창문너머로 보이는 버드나무에 연둣빛 물이 차.. 2012. 4. 15.